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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크로비스타에 입주예정인 사람입니다.
이 란에서도 한번 다뤄진 바와 같이 아크로비스타 B,C동과 우면로 사이에 속칭 알박기 건물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주변의 100여 세대 이상이 조망권이나 일조권, 사생활의 침해와 같은 피해를 당할 우려가 현저합니다.

특히 저와 같은 C동의 일부라인 세대는 거실과 안방에서 볼때 알박기 건물이
불과 17미터 전방에서 완전히 전망을 가리며 이로 인한 피해는 막대합니다.

현장의 형상을 보면 알박기 건물의 부지가 아크로비스타의 대지로 편입되지 않으면 상당수의 아크로비스타 세대가 불이익을 당할 수 밖에 없는 형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대상은 건축허가 이전부터 알박기 건물의 부지를 매수하려 시도하였으나 토지 소유자들이 시가보다 높은 지가를 요구한다는 이유로 매수를 포기하고 많은 입주예정 세대들에게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음을 알면서도 사업시행을 강행한 것입니다.

저희들은 알박기 건물의 건축이 시작되기 이전인 작년 6월경부터 피해우려 세대들에게 그와 같은 사실을 알려주어 관련 관공서에 집단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최소한 각 세대들이 피해 사실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으나 (주)대상은 그와 같은 사실을 피해 우려세대들에게 고지하지 않았습니다.

알박기 건물의 부지 소유자들과 (주)대상은 건축이전부터 이미 감정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어 있었으며, 결국 아크로비스타의 절반 높이인 18층 높이에 달하는 주차타워를 알박기 건물 본체 옆에 세우는 등 2,3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을 하여 아크로비스타 세대들의 피해를 최대화하게 된 것입니다.

(주)대상은 피해를 입는 세대들에게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입주전에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수차에 결쳐 약속하여 입주자들은 이를 믿고 기다려왔으나 지난 5.31 자신들이 판단하기로는 피해가 경미하며 조망권이라는 것도 반사적 이익에 불과한 것이고,보상예정액도 입주자들에게 말하기에 곤란할 정도로 작은 금액이라고 최종 통보해 왔습니다.

거실과 안방의 전면이 17미터 전방의 건축물에 의하여 봉쇄되는 피해가 경미한 피해라는 (주)대상의 주장에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아크로비스타는 층별 분양가가 모두 다르며 이는 분양가의 산정이 조망권, 일조권등을 주된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그런 막대한 피해를 당하는 세대의 피해가 경미하다고 강변하는 (주)대상의 기업윤리에 입주자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