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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글에 결론은 동의합니다.
앞으로 서울로의 회귀현상은 분명히 일어날겁니다.
하지만 님이 서두에 밝힌 동진론은 아닙니다.
동진론, 남진론...이런건 호사가들이 붙여놓은 것 뿐입니다.

80년대 반포, 90년대 압구정까진 맞으나 2000년대는 대치동입니다.
몰론 잠실도 많이 떴습니다.
님은 그냥 막연히 동진론을 주장하시지만 그 배경은 모르시는군요.
그건 오피스타운의 축이 동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입니다.
강북이나 여의도쪽 오피스타운은 제외하더라도
강남의 오피스타운의 시작은 강남역부근이었습니다.
그 축이 점점 시간이 흐름으로서 테헤란로를 따라 현재 삼성역까지 와 있죠.
하지만 이것으로 끝입니다.
이 축은 더이상 동쪽으로 가지 않습니다.

이미 주거지역이 꽉차있는 잠실입니다.
오피스타운은 더이상 동쪽으로 가지 않습니다.
물론 대치동이 학원가로 뜨긴 했지만
이 오피스타운의 삼성역까지 이동으로 인한 덕도 많이 봤죠.
물론 잠실도 이 영향을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동쪽으로 가진 않습니다.
그러므로 강동이 영향을 받진 않을겁니다.

특히 강동지역은 강남구로의 지하철교통이 불편합니다.
강동지역의 중심지역인 명일역에서 삼성역까지 오기에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제가 알기론 최소 2번은 갈아타야 하는걸로 알고있는데요.
그리고 서울 외곽으로 나가는 도로나 교통은 그리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직장들이 많이 몰려있는곳으로의 교통 및 도로가 큰 의미가 있다는 것이죠.

2호선라인이 왜 황금노선일까요?
그건 강남의 오피스타운이 강남역을 기점으로 테헤란로를 따라 삼성역까지 있기 때문이죠.
오히려 서초동지역에 삼성타운이 들어서면서 서쪽으로의 이동이 예상됩니다.
강동지역이 발전하려면 교통문제와 좁은 도로문제부터 해결해야할겁니다.
좋은건 고덕동, 상일동지역의 공기는 정말 좋더군요.
번잡하지않고 고즈넉한 분위기....제 취향엔 딱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