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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는 2000년대 이전에는 사람들의 관심밖의 서울 동쪽 끝 외곽지역이었다. 그러던 것이 강남권의 확대로 2002년 이후 인기를 누렸으나 앞으로 발전가능성이나 선호도에서는 아무래도 뒤쳐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강동 외곽으로 하남 등 일부 택지개발이 가능한 지역이 있으나 상수원 보호 등의 규제에 묶여 더 이상 개발의 확대가 어려울 뿐 아니라 서울 전체로 볼 때 외곽에 치우쳐 있어 발전에 한계가 있다.

또한 천호대로 등을 제외하고는 큰 도로가 없다. 도로율과 편의시설 등에서 서초·강남·송파구에 크게 뒤쳐진다.

게다가 서울 도심으로 직접 진출하는 전철노선은 5호선 하나가 유일하다. 얼마전에 부뱅 베스트글에 뽑힌 [교통소외 지역 강동구] 란 글에서 강동구 사는 필자는 서울 도심 출퇴근을 위해 출근시 3번,퇴근시 3번, 하루에 도합 6번 전철을 갈아타는 극도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

또한 강남으로 직접 진출하는 전철도 없어서 범 강남권이란 말이 무색할 지경이다.

오히려 경기도의 정비된 택지지구나 도시도, 전철이나 철도등을 2개 노선이상 확보하고 있고 잘 정리된 대형도로를 여러개 가지고 있어, 이런 면에서 경기도의 주요도시보다도 인프라가 낙후된 곳이 강동구다.

실상 강동구가 송파구 옆의 서울외곽지역이 아닌, 강북이나 강서등의 서울 외곽지역에 자리잡았다면 부동산의 가치면에서 얼마나 낙후되었을지를 고찰해 보길 바란다.

이런 이유들로 강동구는 중장기적으로 볼 때,뉴타운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강북 지역에 비해서도 밀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투자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