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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 강일3,4 지구에 보금자리를 건설한다는


발표에 고덕지구 재건축 조합들이 일제히 반발을 하고 있다.


주변 시세보다 70-80%에 분양하면 주변의 아파트가 시세가 하락하여

재건축의 일반분양이 어렵다는 주장이다.


일견 그렇게 보이는 면도 있으나,


역발상으로 살펴보면 호재인 부분도 많다고 본다.


보금자리는 전국을 대상으로 하여 분양하는 것으로 고덕 강일지구라면 청약저축을 오랜 기간


불입한 사람들이 분양의 기쁨을 맛 볼 것이다.


이들이 분양을 받으면 시세가 명일동 등 인근지역 기존 아파트와 같은 시세로 자신이 나중에


매도가 가능하다는 기대감으로 분양신청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전매제한기간이 있어 바로 매물로 나오는 일도 없다.


청약을 하는 사람도 강동구 강남구 사람들이 아니고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강동구의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미하다.


오히려 인구가 늘면서 9호선이 보훈병원까지 오는데 이용객이 증가하여

고덕역 연장의 사업타당성이 충분해진다.


이미 강일1,2지구 입주로 5호선이 복잡하다.


미사신도시 10만명 하남시 기존인구 20만명이 하남으로 연장되는 5호선을 이용한다면


5호선은 가히 지옥철이라 불릴 정도로 포화상태가 될 것이다.


9호선 연장이 명분을 갖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상업지역이 명일2동 기존 상업지역만이 부족하므로


국가기관의 소유로 개인 특혜 시비도 없는 공무원임대 아파트인 8단지를

중심상업지역으로 개발하여 호텔 ,오피스텔, 업무시설, 유통시설로 개발하면 된다.


용산의 철도공단  부지 개발로 용산이 인기지역이


된 것 처럼 공무원아파트단지를 중심업무지구로 개발하도록 추진하는데 역량을 모아야 한다.


겉으로 위기로 보이지만 역발상으로 강동구 발전을 앞 당기는 지혜를 모아야 한다.  



부동산컬럼니스트  홍 소장 (MBA in Real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