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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의 현안사업인 충청. 서해선 철도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8일 도에 따르면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보령시를 잇는 철도인 충청선(총 연장 88.9㎞)과 충남 예산~경기도 야목 복선전철을 연결하는 서해선(75.5㎞) 건설사업을 위해 기획예산처가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이들 사업이 1999년 '국가기간교통망계획사업'으로 확정된 이후에도 7년여간 지속돼 오던 정부의 사업성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긍정적으로 돌아섰음을 의미하는 것 이라는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획예산처는 이달말까지 사업성을 판단할 기관을 선정, 용역을 발주한 뒤 이 결과를 토대로 내년 6월말까지 사업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지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의 추진여부를 판단할 마지막 관문을 통과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 제공에 철저를 기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따른 장기적인 교통수요와 수도권 및 충남 서북부권의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물동량 수송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이들 철도는 정부사업으로 확정되면 2016년까지 각각 2조 7000억원과 2조26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공사를 벌이게 된다.

허재구기자 jgh@newsis.com

허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