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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님의 글 보게되었는데,
같이 살 주민(아니면 벌써 이사오셨을지도..)의 글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몇 자 남깁니다.

저는 94년도에 1동에서 전세를 살다가
96년도에 현재 3동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살고있습니다.

처음 94년도에 이사왔을때는 참,,서글펐던게 사실입니다.
현재 태영아파트 자리는 공터 또는 지저분한 가건물 목공소였구요
포스코에 현재 짓고있는 빌딩도 수 년간 공터로 방치되어있었죠.
교통신호 하나 없는곳이었다면 믿어지실지...^^

현재는,,,꽤나 살 만 합니다.
지하철 이용하기가 너무 편하구요, 왠만한 열차는 영등포에 정차하기때문에 기차여행도 편쿠요 남부순환도로, 서부간선도로 들어가고 나오는데 10분 이내에 있으므로 그 또한 큰 장점이지요 주위에 백화점도 늘렸죠? 이마트도 가깝구..

그리 크진 않지만 가로공원에서 새벽산책이나 자전거 보행도 좋구요
신도림 역 바로 곁으로 내려가시면 인라인, 자전거 탈 수 있는 도로도 있습니다(사실 이거 아시는 분 몇 분 안계시는데..^^)

이 복개도로를 통하여 한강 여의둔치까지 자전거하이킹을 하시면 왕복하면 1시간이면 충분합니다..강바람에 코스모스 너무 멋지더군요, 저도 작년에야,,그 도로가 있는걸 알고선 자전거 한 대 구입했습니다.

동사무소, 보건소, 등기소 가까이에 있고
대학병원, 구청도 바로 옆에 있구요.
유흥업소가 별로 없어서 조용해서 좋구요

지금부터는 단점입니다.
지하 주차장이 없죠?

건축된지 18년정도인가? 오래된 아파트라,,소소한 신경쓰일일이 하나 둘 있구요
제일 큰 문제는 제대로 된 교육시설이 없더군요
중학교까지야,,주변에 학원들이 많아서 괜찮겠던데,,나중에 고등학생이 되면,,,,,곤란하지 않을까,,,,생각됩니다.

관리비는 그렇게 많이 안나오나보던데요?
그 분야는 제 분야가 아니지만,,불평없는거 보니깐 ^^

같은 아파트 동민이 되신것 축하드립니다.
그럼,,이만 접습니다
(근무시간 중이라,,,후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