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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기를 자극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는데 양해바랍니다.

저희가 작년에 주말농장 할 때 상추 고추 그리고 깻잎 치커리등등등이 너무 많이 자라서 솔직히 따기에도 벅차더군요.
그게 계속 자라더군요. 특히 상추는
자라는 대로 빨리 따 줘야지 안그럼 상추같은 것은 나중에는 무거워서
휘어져버리던데요. 썩기도 하고..

매일 주말마다 가기에도 힘들고..한번만 걸러서 가도 멋대로 자라난 상추모습보고 어이없어 웃기도 했는데..
거 한잎 한잎 따는것도 무지 힘들드만요.
다른 사람이 따가도 누가 뭐랄 분위기 아니였습니다.
저는 오히려 누가 와서 따가줬으면 바랬는데요.
그 아까운 거 버릴 수는 없고 먹을 사람 있음 먹게 놔둬야죠.

한 번 해보세요.. 님의 식구가 그걸 다 먹을 수 있나..
아마 많은 부분을 버리게 될 것입니다.

대식가라면 아닐 수도 있겠네요.

저희 식구가 먹기에는 양이 너무 벅차서 남편 다니는 교회에
갈 때마다 퍼~갖다 날랐습니다.

그리고 제 글에 생각~만이라고 적었는데요.
순전히 생각~만입니다.
몸도 힘들고 바빠서 거기까지 갈 여유 없습니다.

생각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둑이라고 한다면 어쩔 수 없는거지만
도둑이라..흠..세상에..떱..할 말 없음!

여유로운 주말 농장하시면서 마음은 참..

내가 경험해 본 입장에"만" 기준해서 글을 쓰다보니 오류가 생겼군요.

많은 사람들이 드나드느 곳이라 안 그런 사람도 있다는 걸 고려했어야했는데..

그리고 그 글이 자랑처럼 들렸다니 그건 님의 해석의 오류군요.
인터넷이란게 순기능도 있지만 사람 피폐하게 만드는 역기능도 있어요.

비오는 흐린 날에 알지도 못하는 님의 일방적인 오해성 리플때문에 완전 힘 빠집니다. 휴..힘내야지..

작년 이맘때도 이런 일 있더니 ..이맘때 인터넷 액운이 끼였나?


어쨌든, 주말농장 즐겁게 하시고 신선한 야채 맛있게 많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