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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에 푸른마을4단지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 살아보지는 않았지만, 2년전까지 12단지에서 4년간 신혼생활을 보내 신정동이 고향과 같아 비록 신시가지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신정동에서만 집을 구할 생각을 하고 각 아파트를 비교해보았고, 결국 3월말에 푸른마을 404동 집을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다른분들 의견을 부뱅이나 타 사이트 통해서 확인한 바이고 32평만을 비교한 거라 학마을1,2단지와 푸른마을 2단지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학마을3단지는 우선 세대가 작지만, 앞/뒤의 천연의 전망및 산에 둘러싸여 정말 별장이라는 표현이 딱이더군요...
다만 세대가 작은게 마음에 걸려 많은 고민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큰애가 2년후면 초등학교에 갈텐데, 한참 걷고 도로건너 신트리에 있는 신기초등학교까지 가야한다는게 더욱 마음에 걸렸습니다.
물론, 푸른마을 보다야 조금이라도 신시가지쪽에 가깝기에 교통등이 더 낮겠지만요...더 많은 장점이 있겠지만, 제가 판단한 것은 그정도 입니다.

푸른마을은 1~4단지가 각각 400여세대씩 1600~1700세대, 동일하이빌 1,2단지가 700여세대가 모여 약 2500여세대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남부순환도로로 인해 조금 생활권이 떨어져 있는 인상을 주고, 서부트럭터미널로 인해 집값상승의 걸림돌이 될 듯한 인상도 받았구요...
하지만, 단지마다 400여세대밖에 되지 않았지만, 단지구성이 괜찮았고, 특히 지상에 차가 없으며,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다는게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바로 앞에 동일하이빌로 인해 전망좋은 곳이 없을것 같아 많이 망설였지만, 일단 마음을 결정하고 와이프님 모시고 이집/저집 돌아다 보니
의외로 괜찮은 곳도 많이 있었습니다.
제가 구입한 집은 404동으로 앞에 넓은들이라고 남부순환도로와 푸른마을 사이에 아카시아 나무로 녹지를 조성한 곳이 있는데, 그 위에는 운동시설이 있어 크지는 않지만, 공원을 끼고 있는 기분이 듭니다. 뒤에는 강신중학교가 있구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솔직히 그때 당시 고려에 넣었던 신시가지 가까운 아파트들이 이번에 가격이 많이 상승되어 조금 속상하기도 하지만,
그냥 실거주로 현재에 만족하며 살기로 했습니다.
제가 살 동네도 아직 부족하지만, 계속 발전되고 있으니, 열심히 따라갈거라 믿고요...

목동 신시가지나 근처의 아파트들 저도 4년간 살아보았고, 정말 좋은 아파트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신시가지에서 조금 떨어진 정랑고개 넘어서 있는 아파트들이 그보다 좋다고 절대 얘기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이제 제가 살 동네및 주위가 계속 발전할 것이고, 많은 호재가 벌써 쌓여 있다는 거죠!

어쨌든, 서부트럭터미널내 상업시설이 빠른 시일내에 설치되고, 경전철 유치가 확정되어 양천구 전체적으로 살기좋은 동네로 발전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