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님의 글을 읽고 한참동안 생각에 잠겼지요.

화명대림쌍용에 대한 찬가에는 일단 수긍이 갑니다만
잘못 아시고 계신 정보를 바탕으로 만덕과 신만덕쌍용스윗닷홈을
진단하여 전후 사정을 잘 모르시는 실수요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
반박의 글을 드리오니 오해 마시고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1. 질문자이신 갈등님은 신만덕쌍용스윗닷홈 아파트에 대해서
물었으나 귀하께선 난데없는 만덕 운운하시며 주마간산격으로
스쳐 지나가다가 느낀 인상일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 노후된 아파트 들로 띄움 띄움( 띄엄 띄엄으로 쓰시길 )
들어서 있더군요 "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이라 하더라도 내부 사정을 속속들이
모를 진데 님께선 어떠한 능력을 가지셨길래 한 두 번 돌아본
것으로 이 지역을 그처럼 자신있게 평가할 수 있으신가요?
또한 " 매연에 가득한 길 옆에... " 란 문구에선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귀하!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런 묘략성 발언을 함부로 하실 수
있으며 만덕에서 만족하게 삶을 영위하고 계신 주민들에게
모욕이라고 생각하진 않으셨는지요?

2. 만덕 주공과 만덕 지하철역과의 거리는 인근 지역에 사는
제 견해로는 느린 걸음으로도 5~8분 여 밖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는 데
" 역세권과는 거리가 멀지요 " 라니요?
님아!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해야 역세권인가요?
정론은 없지만 공인중개사분들은 10분 거리에 있으면 역세권이라
고 하던데 님의 역세권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듣고 싶군요.

3. " 지하철 3호선이 몇 년 후에 들어서겠지만 " 하셨는데 최근
APEC 개최가 확정됨으로서 부산시나 정부에서는 내년
9월 개통에 총력을 기우린다고 보도된 것도 알지 못하신다면
이 정도 소양과 지식으로 이런 글을 올려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4. " 같은 역세권이라도 차이가 있기 마련이다 " 면서 3호선을
또 한 번 물 먹이셨는데, 5년 정도 후의 화명동의 미래는
저 역시 인정합니다.
( 물론 그 사이 출퇴근 교통 지옥을 감수하셔야겠지만 )
하지만 님이시여! 장래를 말할 것도 없이 일 년여 후를
상상해봅시다.
말이야 바른말이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발이 푹푹 빠지던
뻘꾸디였던 2호선 라인과 바로 한 방에 부산시청,해운대와
통하는 3호선 라인, 그 중에서도 부산 최고의 주거지를 자랑하는
동래지역과 불과 한 구역을 사이에 둔 만덕역을 비교하다니요?

님, 어떠한 주장을 하실 때에는 정확한 정보와 최소한의 사려깊은
사색을 통해 설파하셔야지 이런 부정확하고 얄팍한 지식으로
그 지역 사정을 알 길 없는 선량한 타지역 주민을 현혹시켜고
그 지역 주민으로 하여금 모멸감을 느끼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님의 반성과 자기 성찰을 촉구하며 저 자신 너무 어이가 없어
다소 정제되지 못한 용어를 구사한 것에 사과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 덕천동에서 임형선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