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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전철의 세부적인 진행이 알려지면서 덕분에 경전철공부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솔직히 저역시 경전철의 자세한 것을 잘 모르던 차에, 항상 신분당선만 생각했었는데, 기회에 인터넷도 여기저기 다 뒤져보고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경전철 정말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경전철로 인해 도심교통의 체계가 완전히 변혁이 되고, 이에따른 도시의 상권등 도시구조의 변화를 몰고올 것이었습니다.

신분당선이나 분당선 또는 1호선처럼 광역철도의 경우에는 타 지역과의 연계를 위한 것이어서, 어느 한 지역이 아닌 도시전체의 영향을 골고루 주지만, 세세한 변화는 경전철로 인한 영향이 더 큰 것이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 부터 경전철을 적용하여 운행하는 도시들이 꽤 많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가깝게는 용인이 지금 공사중이고, 몇개의 도시에서 구체적인 진행이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 수원처럼 도심의 교통이 너무 막혀, 더이상의 대체방법이 없는 대도시에서 채택하는데, 이 경전철의 효과가 우리가 평소 생각하는 버스노선과는 비교자체가 안됩니다.

경전철이 설치되면, 도시의 모든 교통체계는 경전철을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경전철은 작은 차량이 여러개가 계속해서 신호없이 운행하기에 그 수송능력이 아주 뛰어나기에 버스나 자가용의 이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덕분에 도로도 상당히 여유가 생기는데, 그렇더라도 경전철의 편리함으로인해 대부분의 교통수요는 경전철을 우선 이용한다고 합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경전철에 따라 상권이 바뀌어 경전철역이 생기는 곳에 대형쇼핑센타나 관공서, 특별한 기구가 있으며, 자연스럽게 비지니스 빌딩등이 경전철과 연계된다고들 합니다.

저도 첨에는 경전철이 말그대로 작은 전철에 불과한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그래서 그 효과가 뭐 그리 큰 것일까하고 의심하기도 했는데, 점점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면서, 정말 경전철에 대한 생각이 바뀌더군요.

비슷하게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는 것 같더군요. 아마도 경전철에 대해 저처럼 잘 모르거나 그렇기에 그것이 갖는 의미가 잘 와닿지 않아서 그런것 같습니다.

저역시 신분당선 연장선을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사실 신분당선의 경우 일괄공사로 결정나더라도 정해진 기간내에 완공된다는 보장이 별로 없는 국책사업이라는 것이 항상 맘에 걸렸습니다.

물론 그렇더라도 당연히 일괄공사로 해야겠지요. 일괄공사로 해도 힘든마당에 2019년 이후라고 한다면, 이는 아마도 2030년후에나 가능할런지.. 이건 포기하란 것이나 마찬가지니, 무조건 일괄공사로 잡아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 일괄공사로 결정나면, 그렇다면 제 기간은 아니더라도 몇년 더 미뤄진다고 해도 언젠가는 신분당선이 연결될 것이고, 그 전에 단기간내에 공사가 끝난다는 경전철을 이용하여 광교신도시도 가고, 타지에서 월드컵경기장도 오는 여유로운 기다림이 되겠지요.

게다가 제가 알아본 바에의하면, 신분당선이 연결되어도 수익성때문에 서울-광교까지와 서울-호매실까지의 운행횟수가 다를 것이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신분당선이 어렵게, 또한 오랜시간 후에 완공되어도 광교를 뺀 우리 수원지역에서 신분당선 이용이 그렇게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역시 광역전철은 광역전철이니 우리가 서울이나 분당으로 가기 위한 수단이지, 우리 수원에서의 교통수단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어느 사이트에선가는 경전철의 이용수요가 전철보다도 더 많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경전철이 없었다면 솔직히 광교신도시는 수원도 아니었다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수지와 가까운 서울의 위성도시이고 수원은 그저 광교신도시를 감싸는 구도심과 같은 역할이었을텐데, 이제는 경전철연결로 인해 확실히 광교신도시는 수원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인터넷으로 본 외국의 경전철들을 보니, 이는 도로를 새로놓고 하는 것과는 그 차원이 다른 연계수단이더군요. 현존하는 교통수단에서 이보다 더 획기적이고, 편리한 교통수단은 없다고 합니다. 물론 그래서 앞서가는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경전철을 적용하려고 그러는 거겠지만요.

2012년 수원의 달라진 교통을 체험할 날이 기다려집니다. 우리가 영화에서나 보는 그런 날이 수원에서도 온다고 생각하니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수원시민님들! 경전철을 축하하며 원만히 진행되길 바랍시다. 물론 신분당선 저도 역시 열심으로 노력하지만, 경전철이 지역내의 변화에 더 큰 영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시고, 두개의 소망이 모두 이뤄지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