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제가 오늘 쭉 업무가 별로 없다보니..^^

이곳은 익명으로 글을 올리는 곳이다보니..(아이디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그래도 좀 사람들이 자판을 함부로 두들기게되는 경우가 많긴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질문을 하신 글을 보니 님께서 별다른 생각없이 문의를 한것인데 좀 반응들이 과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이드네요!

수원에 대해 얼마나 알아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수원에서 대학을 나오긴했지만, 수원에 사는 것은 지금의 월드가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여기 살면서 수원을 많이 알아보았었죠.

아시다시피, 수원에는 대표적인 곳으로 영통, 망포(신영통), 정자, 천천지구, 매탄동 정도가 있습니다.
시세로 치면 30평대 기준으로 영통의 요지의 아파트와 망포동의 엘지자이3차 정도가 3억을 넘나들며 제일 비쌌구요.
다음으로 신매탄주공과 천천지구의 베스트빌정도가 2억8-9천정도로 다음으로 비쌉니다.
근데, 이들 아파트도 지금은 좀 시세가 조정을 받았겠죠.!

월드는 작년에야 신규입주하면서, 35평 기준으로 아직 솔직히 거래가로 3억은 못 넘고있습니다.
수원에는 대부분 커다란 지구 안에 있는 아파트들입니다.
그런데 망포지구가 좀 난개발형식으로 대단지로 몇개단지가 들어서는 형국이었고, 엘지가 브랜드와 제가 잘 알지 못하는 이유 등으로 그 중에 가장 비싼 시세를 보였지요!

월드는 최신평면, 조경, 초대형단지, 월드컵경기장, 고속도로 이용 편리성 등으로 택지지구의 아파트가 아님에도 위의 곳들과 맞먹는 시세를 보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아파트는 주변의 여건만으로 가격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실겁니다.

수원에서의 최고의 편의성을 가진 주거지는 매탄동 쪽입니다.
격자형으로 계획되어있는 6-8차로의 도로망과 시청과 문화시설과 쇼핑시설, 공원등이 쾌적하게 들어서있는 곳이니까요.
그렇지만 이곳들의 아파트들은 재건축기대 저층단지를 제외하곤 시세가 아주 낮은 편입니다.
오로지 오래된 구식의 아파트란 이유 때문일거란 저의 생각입니다.
살기엔 그지없이 좋은데 시세가 낮은 건 더이상의 발전 가능성이 적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결론적으로 강력하게 택지지구의 신도시 같은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영통을 추천하구요.
그 보단 새아파트를 선호하고, 투자가치를 좀 더 생각하신다면 우만동 월드를 권하고싶습니다.

우만동이 구시가지에 있긴하지만 동수원사거리와 그 주변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고, 도로가 정비되었으며, 뒷편에 깔끔하게 들어선 월드컵경기장과 확트인 시야는 택지지구에 비하여 그리 많이 떨어지지않는 환경입니다.
그리고 월드컵경지장 쪽으로 수원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개발계획 몇가지가 있고, 홈플러스인가 마트도 들어온다하구요!

아파트 자체로 보면 누구나 인정하시듯 우만동 월드메르디앙은 조경과 시설이 최고입니다.
방문해보시면 마음에 드실겁니다. 35평은 4베이로 베란다길이가 무려 15미터를 넘습니다.
구식아파트 기준으로 보면 무슨 50평대 아파트같은 기분입니다. 39평도 15미터정도, 47평은 17미터정도...
34평도 독특한 평면으로 꺽인 형태의 베란다길이를 다 합하면 15미터 정도 될겁니다.
내부는 주요부분들 모두 무늬목으로 마감처리되어 고급스럽구요, 57,69평엔 한증막까지 있습니다.

저는 서울 목동까지 출퇴근을 해야해서 전세를 놓고 이사가려하지만, 살기에는 뭣 하나 부족함이 없는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글을 달리보진 마시구요, 그냥 입주민이 자신의 아파트를 자랑하며 소개정도 했다고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영통이 요몇달 사이에 좀 지구외곽의 소형평형기준으로 많이 시세조정을 받았더군요.
그래도 중심의 공원과 마트가 가까운 요지의 아파트들은 시세변화가 크지않은 것 보면, 역시 영통같은 지구에서도 사려면 로얄이라 불리는 아파트를 사야한다는 걸 새삼느낍니다.
영통으로 생각하시면 청명, 신나무실 등을 위주로 알아보세요!
가격은 월드랑 많이 차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럼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