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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같은 2단지 주민으로서 여러가지 장점이 많은 2단지를 추천하심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런데 그동안 김태선님의 글을 읽노라면 본인이 살고 있는
25평형이 제가치를 인정받지 못함에 매우 억울해 하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25평보다 왜 8단지 아파트들이, 그리고 저층 23평이
더 시세가 높이 형성되는지에 많이 불만이신것 같은데요.
너무 우물안 개구리처럼 보시지 말고 전체적으로 공부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김태선님이 예전에 말씀하신 상계주공 8단지
이는 더이상 말할 이유가 없지요. 상계동에서 유일하게 제일 먼저
재건축에 들어가는 단지이니까요.

둘째, 주공아파트 전체적으로 저층 23평 아파트
실평수가 21.75평으로 계단식입니다. 분양평수야 25평보다
작은 수치이지만 실평수가 5평이나 차이가 납니다. 단지에 따라
이를 26평으로 표기하는 단지도 있지만 고층 28평(Y자형 두개를 포개놓은 구조의 동) 보다도 실평수가 넓지요. 아마도 실평수로만 보면
고층의 개념으로 30~31평형 일것입니다. 그것도 복도식이 아니라
계단식이라는 장점이 있지요.
또한 중소형 평형에서 살다가 좀더 넓혀가는 사람들 중 타지에 가지
않고 상계동에 남아있는 사람들이 평수 넓혀가기에 좋은 평형이기
때문에 저층 23평 이상은 그만큼 인정을 해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평당가가 1천만원을 호가하구요.

마지막으로 25평형을 깎아내리려고 하는 의도는 아니지만
고층 23평, 24평형보다도 시세가 낮은 이유를 정말 모르시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23평 중에서도 UC형이라는 구조가 있습니다. 23평 중에서도
시세가 제일 낮습니다. 왜일까요. 내부구조는 좋지만 북동향,
북서향이기 때문입니다. 25평형의 시세가 낮은 이유도
그와 같지 않을까요

상계주공은 어느 단지이거나 어느 평형이거나 입지조건, 교통, 환경적인
모든면에서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김태선님이 살고 계신 25평만
그런 것이 아니죠.
저평가의 수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노원에서도 상계주공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제값받기를 추진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좀더 넓게 보셔서 노원 아파트의 제값받기 운동에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