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최근 까르프와 월마트 인수에 연이어 실패한 롯데를 두고 신세계에게 뒷통수를 맞았다느니 하면서 사람들의 설왕설래가 많다.
하지만 아는 사람은 안다. 롯데가 롯데쇼핑을 상장하면서 확보한 3조6천억의 자금을 가지고 무엇을 하려는지.
바로 서초동 삼성타운(7천5백평) 옆에 있는 롯데칠성부지(1만2백평)에 사운을 걸고 롯데타운을 추진을 하려는 것이다.
그룹의 자존심을 걸고 최소한 유통에서 만큼은 삼성에 지지 않겠다는 그룹의 의지가 엿보이고 있다.
조만간 이 두그룹의 자존심 싸움으로 인해 서초동에 세계적인 명소가 두군데나 생길 것 같다.
아무튼 서초동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써는 반갑기 그지없는 일이다.


(이하 조선일보 기사)

롯데 고위 관계자 "우리도 큰 건 준비중"

“우리가 왜 준비하지 않겠냐? 멀리 내다보고 큰 건 준비하고 있다.”
까르푸와 월마트를 잇달아 경쟁사인 이랜드와 신세계(455,500원 3,000 -0.7%)에 내줘 신동빈 부회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한 고위 임원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신동빈 부회장의 최측근중 한명이자, 까르푸 인수전을 총지휘했던 롯데그룹 정책본부의 한 고위 임원은 지난 29일 기자와 만나 “투자자를 생각할 때 까르푸가 들어달라는 대로 다 들어줄 수는 없었다”며 “까르푸 인수 전략 실패는 시인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가 월마트를 인수한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 임원은 “처음에는 몰랐지만, 중반이후 인수 추진 사실을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월마트 인수에 롯데쇼핑이 개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남의 잔치에 고춧가루를 뿌리기 싫었다”고 대답했다.

S-오일 인수 가능성에 대해 그는 “이 주머니 돈을 저 주머니에 넣어서 쓰면 되겠냐”며 “인수할 돈이 없다”고 말했다. 3조6000억원에 달하는 롯데쇼핑(352,000원 3,500 +1.0%) 상장 자금은 유통부문 확장에만 쓰겠다는 논리로 해석된다.

최근 롯데 분위기와 관련해 그는 “투자자들에게 당장 확실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해 이인원, 이철우 사장도 답답해하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1~2년 만에 성과 내려고 상장한 게 아닌 만큼 투자자들이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금 말할 수 없지만, 우리도 무엇인가 준비하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신동빈 부회장 리더십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그는 “기자들이 뭘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언제는 잘한다고 그랬다가…”라며 말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