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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누 5월 6일 네티즌 칼럼에 어떤 분이 자신은 사람들이 인터넷시세에 민감하게 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즉 5억짜리 집이 인터넷에 3억으로 올라와 있다고 해서 무슨 불이익이냐는거지요.더구나 한수 더 떠 다운계약서 쓸 때 유리하지 않느냐고 비아냥 거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답글을 붙였습니다.


(이하 답글)


시세가 5억인데 인터넷에 3억으로 나와있으면 무슨 불이익이냐구요? 
그럼 이렇게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이 집을 사려고 인터넷을 뒤지는데 3억이라고 나와있어 갔더니 5억을 달라 그러면 사겠습니까? 

어느 정도 차이야 각오하고 있겠지만 서민 집한채 값보다도 비싸게 
차이가 난다면 약이 올라, 설사 5억이 있어도 결코 사지 않을 겁니다. 
그로인해 살사람이 떠나면 결국 제때 팔지 못하니 그것이 손해가 아닙니까? 
그런 일이 반복되면 집값에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애초에 5억으로 올라 있었으면 그에 맞는 수요층이 찾아 올테지만 
3억으로 올라있으면 잘못된 시세로 인해 수요층이 떠날 것 아닙니까?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을 것을 왜 그런 식으로 반응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그리고 다운계약서 쓸 때 유리하다고 하는데 요즘 그런 것 쓰는 사람 있습니까? 
강남 쪽은 대부분 6억이 넘어 고가주택으로 분류되어 자기 팔 때를 생각해서 
다운 계약서 안씁니다. 그리고 쓰고 싶어도 내년부터는 아마도 힘들게 될 위험도 많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집이 여러 챈 지 몰라도 저는 집한 채 밖에 없는 사람이라 인터넷 시세에 민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