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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검색을 해 보니 님의 충고가 잘못될 가능성이 높아 이 글을 씁니다.
님이 수내동이 인구밀도가 높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런가 살펴 보지요. 인구밀도는 비슷한 면적이라면 바로 세대수로 나타나지요. 서현동과 수내동이 중앙공원을 사이로 하여 병렬로 올라가면서 각 단지가 비슷한 면적을 나타내므로 비교가 쉽지요. 그럼, 서현동과 수내동의 세대수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현동(4개 단지) : 삼성/한양(4200) + 현대/우성(3569) + 효자촌(2722) + 미래타운(약2100) = 약 12600 세대

수내동 (3개단지+ 단독단지) : 양지(4392) + 파크타운(3028) + 푸른마을(2598) + 단독단지(약500세대 추정) = 약10400 세대

이 세대수 조사를 보더라도 수내동이 세대수가 휠씬 적지요. 서현동의 미래타운과 수내동의 단독단지를 제외하면 시범단지와 효자촌의 면적(인구는 10500세대)이 양지, 파크, 푸른의 면적(인구는 9900세대)과 거의 동일하므로 결국 세대수가 적은 수내동이 인구밀도가 낮지요.

결론은 수내동이 서현동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습니다.

또, 이 계산을 통해 보면 중학교는 서현동이 6300세대당 1개, 수내동이 5200세대당 1개입니다.

결국, 이 통계로는 수내동이 서현동 보다 같은 동의 중학교에 갈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정자동도 비교하지요.

정자동 : 상록(3080) + 느티(1980) + 한솔(약5500) =약 10500 세대

정자동은 수내동과 비슷한 세대수이므로,2개의 중학교가 있다면 수내동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정자동의 주택단지를 고려하면 수내동이 통계상으로는 1개의 중학교당 세대수가 적어 수내동이 정자동에 비해 동일 동 내의 중학교에 갈 확률이 높습니다.

결국, 이상의 비교를 통해 보면, 수내동이 서현동이나 정자동보다 수내동 내의 중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높아야 하는데, 현실은 어떤지요? 정반대지요. 수내동의 초등학생이 3-4학년 이내에 전입하지 않으면, 정자동의 백현중으로 갑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요? 수내동에는 다른 동에 비해 초등학생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이것이 수내동의 초등학교가 다른 동에 비해 과밀을 초래하는 이유입니까? 희안하지요? 왜 수내동에는 상대적으로 초등학생이 많습니까? 초등학생이 몰릴 만한 좋은 놀이터나 맛이 있는 아이스크림 집이 많아서 부모님이 초등학생을 수내동으로 전입시키는 것일까요? 초등학교 학부모가 전입을 원할 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지요. 해답은 저나 오비님의 이전 글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기에 이만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