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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아래의 오비님, 이매맨님 안녕하셔요? 저와 토론을 하신적이 있지요.

고교 배정 방식은 오비님의 지적이 정확합니다. 다만, 초/중학교에 몰림현상이 있네요. 초등학교는 자기가 사는 곳에 배정되고, 중학교 역시 일찍만 전입하면 자기가 사는 곳에 배정되므로, 유명한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있는 단지로 전입하려는 분들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사실 푸른마을에 올때, 단지내에 초등학교 및 중학교가 모두 있고 공기가 좋다는 점 때문에 푸른마을에 왔는데, 최근에는 수내중(초등학교3-4학년에 전입시 배정됨) 때문에 일찍 전입하는 젊은 분들이 많네요. 다른 동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녁 11-12시경 늦게 귀가할 때 보니 학원 갔다고 오는 중학생이 많고 인근 학원가에 24시간하는 김밥집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중학생들이 정말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대학갈때까지 멀었는데 저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수내 중학생이 있는 아래층 아주머니 왈, 그렇게 열심히 해도 중간 정도 밖에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 중학교 다니던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더군요. 한편으로는 우리집 초등학교 아이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