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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평이 7억이라면 평당 1200만원이 안되는 군요. 그것도 대지가 60평이 넘는데...( 제가 살고 있는 49평이 대지 56평이니 아마 66평 이상은 되겠군요) 중앙일보 시세로도 8억까지 나오는데 7억이면 너무 싸네요. 단기간 급등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아파트 따라갈라면 멀었네요.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빌라시세가 아파트보다 2-3개월 늦게 오르거든요. 오르기 전에는 빌라가 아파트보다 3000만원 싸다고 했는데 지금은 5억 차이라니 말이 안되지요. 빌라분양가가 아파트 분양가보다 훨씬 비쌌었다는 사실을 모르더라도 말입니다.

빌라가 재건축에서 불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은 모르는 일입니다. 일단 재건축 연한에서 아파트보다 유리하고 앞으로 2종 주거지역에서도 층고제한이 완화된다면 절대적으로 유리하지요. 특히 그랜드빌라의 대지가 넓어(15000평) 위치상 탄천을 도는 일부만 층을 낮추고 오리초등학교 건너편은 고층아파트처럼 높이 짓는것이 더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5단지와 6단지 고층아파트를 지나다가 갑자기 확 낮아져서 뭔가 어색하다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먼 훗날의 이야기이지만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재건축이야기를 떠나서 현재의 그랜드빌의 모습은 너무 살기 좋습니다. 주차장이 넓어 주차실력 없는 사람도 바로 차를 세울수 있고 지상에 차가 없어 숲 속 전원 마을 같고 내부도 49평은 4bay로 평면구조가 요즘 새로짓는 용인의 아파트와 거의 같더군요. 이제 10년이 되었지만 저희 집 2800만원 들여 내부 수리 했더니 집 안이나 밖이나 오래된 집이라는 느낌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파트의 인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분당빌라는 분명 현재도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아직 덜 올랐고 혹시 아파트가 폭등해서 거품이 꺼진다해도 분당빌라는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