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분당살다가 결혼하면서 분가해 장안동으로 이사왔습니다. 3년전...

모든 면에 있어 분당이 깨끗하고 이미지가 좋습니다.

하지만 장안동 살기 좋은 동네라는 건 인정해야 할 것같습니다.

일단, 중랑천이 보여 조망이 좋고, 체육시설이 잘되어있고(중랑청변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게이트볼, 조깅트랙, 동대문구민회관 수영장 및 문화프로그램 등--> 이점이 가장 맘에 들죠), 종로 광화문쪽 교통이 좋습니다. 직장이 종로 광화문쪽이면 매우 좋을 것같습니다.

분당 살때 직장이 종로에 있었는데, 출퇴근 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퇴근때 남산 1호 터널의 그 공포스러운 2시간 막힘도 경험했죠. ㅎㅎ

그리고 성수대교 진입 시 5분밖에 안걸리고, 따라서 서울숲도 지척입니다. 또한 바우하우스, 홈플러스, 까르푸등 대형 마트가 주위에 즐비합니다. 그리고...물가 쌉니다. 저희 부모님이 장안동 오시면 왜이렇게 싸냐고 --; 하십니다. 놀이방도 무지 쌉니다. --;

물론, 강남쪽 교통이 별로이고, 유흥가 이미지가 많다는 건 단점이겠지만,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됩니다. 단 강남쪽 교통이 안좋은건 버스가 별로 없다는 거고, 자가용 운전시 절대거리는 상당히 짧습니다.

이렇듯 살기에 너무 좋습니다. 하지만 집값이 안오르는 건 이미지때문입니다. 유흥가 이미지, 중고차 매매센터 이미지 말이죠. 특히 유흥가쪽이 좀 영향이 큰 것같습니다.

주민들의 합심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집값을 올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좋은 생활 여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합니다. 유흥가를 점차적으로 없애고, 강남쪽 버스노선을 신설해달라고 하는 등등의 노력을 말이죠..

그러면..머지 않아 장안동의 실제 밸류에 맞는 가치가 형성될 것이라 봅니다.

===========
그런데...지난 3년간, 현대홈타운 입주자대표위원회, 조합장 간의 싸움으로 이래저래 이전투구식으로 많이 싸우느라 주민의 생활여건 개선에는 실제로 힘을 못쏟은 것같습니다. 그 점이 전 현대 홈타운 입주민으로서, 제일 짜증나는 일입니다. 왜들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