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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생생뉴스 2005-10-12 09:11]


"강동구 천호동"
"강남권 첫 뉴타운ㆍ균촉지구 지정 시너지 기대"


서울 강동구 천호대로변 일대(5,8호선 천호역~강동역/13만2887평)가 서울시 2차 균형발전촉진지구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명실상부한 강동구 지역중심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강남권에서는 처음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천호뉴타운지구와 상업ㆍ업무 등의 도시기능 증진을 위한 천호ㆍ성내균형발전촉진지구가 함께 지정돼 연접 개발됨에 따라 강동구 전체의 리모델링을 촉진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뉴타운+균촉지구’시너지 효과 극대화=이번에 균촉지구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서울 동남권과 강동구의 중심지역으로 지난 1970년대 초 상업지역으로 지정됐으나 그동안 개발이 미흡했다.

그러나 이번 균촉지구 후보지 선정을 계기로 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대기업 유치를 통한 상업ㆍ업무기능을 활성화해 강동구 지역중심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단, 균촉지구 후보지 면적은 당초 신청한 25만7000평에서 절반 가량으로 축소됐다.

강동구는 환승역(5,8호선)인 천호역 주변은 기존의 상업기능 중심에서 상업ㆍ업무ㆍ금융 기능 중심으로, 강동역 주변은 새로운 개념의 주거ㆍ상업ㆍ문화가 혼합된 복합기능으로, 천호대로변은 강남의 테헤란로 주변과 같이 고층빌딩이 들어서는 서울 동남권의 명실상부한 지역중심으로 개발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다.

전기호 강동구 지역균형발전추진반장(과장)은 “균촉지구 후보지는 이미 개발기본계획을 확정짓고 개발에 착수한 천호뉴타운과 도로 하나를 두고 접한 곳이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며 낙후된 도시 이미지를 벗고 천호동 일대가 서울 동남권의 중심도시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구는 주민의견을 수렴해 이달말까지 사업구상안을 수립한 뒤 서울시에 지구지정을 신청, 연말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8ㆍ31대책 이후 가격 떨어지고 매물도 나와= 그동안 호가가 급등했던 천호 뉴타운과 균촉지구 내 부동산 시장도 8ㆍ31대책 이후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타운 내 다세대ㆍ빌라의 경우 이전 대지분이 평당 2500만원에서 최고 3000만원에 호가됐으나 지금은 평당 1950만~2000만원선에 급매물도 나오고 있다. 균촉지구 내 다세대ㆍ빌라 등도 평당 1700만~2000만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