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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신분당선, 영덕-양재도로 내년착공 난망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수도권남부 교통대책이 정책당국의 무관심 등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수도권남부 교통대책의 핵심인 신분당선 전철과 영덕-양재고속도로의 경우 내년도 착공조차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용인시, 한국토지공사, 한국주택공사등을 대상으로 수도권남부 교통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광역도로 9건 가운데 영덕-양재고속도로와 신갈우회도로, 분당-석수IC 도로 등은 착공조차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덕-양재도로는 사업계획 초기 2006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던 것이 민자사업 전환,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2007년 말로 사업기간이 조정됐으나 현재 일정으로는 이 마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공사기간이 3년인데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이후 협상,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협약 체결,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착공까지는 일반적으로 1년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건교부는 최근 이 사업과 관련,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했으나 추가로 사업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가 없어 최초 제안자인 대우건설[047040] 등 6개 건설회사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날 지정했다.

영덕-양재 고속도로는 용인시 영덕리와 서울 서초구 염곡동(헌릉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23.7㎞의 4-6차선 도로로, 수도권남부 교통대책의 핵심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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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전철도 사업추진이 차질을 빚기는 마찬가지다.

판교 신도시와 용인 수지.죽전지구의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강남의 부족한 남북간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설이 추진되고 있는 신분당선(분당-강남 17.1㎞)은 2008년 조기개통 계획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이달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되고 협상과정이 빠르게 진행돼 내년말이나 2005년초 착공이 되더라도 절대공기 등을 감안하면 정부가 수정한 2009년말 완공도 빠듯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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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분당-강남)이 이럴진대
수지 연장선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