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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민신문>



신갈오거리 주상복합 6월 착공
시, 작년말 사업계획 승인…지하4층 최고 29층 규모


전자영 기자 jjy@yongin21.co.kr



기흥구 신갈오거리 인근에 최고 29층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빠르면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29일 S업체에서 추진하는 신갈주상복합 건립 사업을 승인했다. S업체는 현재 시에 설계변경을 요청한 상태다. 사업계획 승인에 따르면 옛 기흥읍사무소(신갈동사무소) 맞은편 42번 국도에 접해 있는 기흥구 신갈동 62번지 일원 1만2477㎡(3780평)의 부지에 건축면적 8479㎡ 지하 4층 지상 21~29층 규모로 477가구가 입주하는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을 2007년까지 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신갈 주상복합아파트 조감도.

S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세입자는 다음달까지 영업을 하고 오는 6월이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상복합건물로는 용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이 사업은 교통영향평가 재협의와 경기도 사전승인을 마친 상태에서 소유권 이전을 매듭짓지 못해 2년 여간 시 사업계획 승인이 지연돼 왔었다.

S업체는 당초 507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으나 시 사업 승인 과정에서 가구 수가 줄었으며 주상복합에는 금융기관을 비롯한 스포츠센터, 병·의원 등 근린생활시설과 판매시설을 입주시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주상복합이 들어설 부지 주변은 42번 국도가 지나가고 출퇴근 시간 상습 정체구간이며 신갈우회도로 공사가 주민 반대에 부딪혀 2007년 개통이 불투명해지면서 신갈오거리 정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상복합 건립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인근 지역 소상인들은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에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