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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동 마을 쌍용 아파트- 제가 살지는 않지만 저도 좀 알고 있어 저의 의견을 피력하면,
한마디로 깨끗한 전원 생활과 비교적 편리한 교통을 누릴 수 있는 대단위 아파트이지만 2~3% 부족한 그 무엇인가를 채우면 더 좋은 아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점>
1. 좋은 공기(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좋음)
2. 주변의 풍부한 녹지(다람쥐, 청솔모, 개구리 등 야생동물과 봄철의 진
달래, 벚꽃 등이 좋음)
*1,2번은 인근 지곡리 써니밸리가 정말 환상적입니다. 무슨 강원도 콘도같더라구요.
3. 좋은 등산로 인접(남부CC를 끼고 도는 웰빙 등산로)
4. 대단지
5. 비교적 높은 브랜드 선호도(중상위?)
6. 저렴한 가격
7. 편리한 교통(강남/광화문/수원/분당/공항버스 등)
8. high level의 community(이 부분은 주관적인 부분이라
잘 모르겠으나, 은퇴하신 점잖으신 노인분들이 많이 사시는 듯 합니다)
9. 동백지구와 용인시청 등 인접
10. 아파트 주변 공터가 많아 개발 여지가 풍부 등등

<단점>
1. 배수임산형 아파트(산을 깍아 만든 거대한 옹벽이 아파트 전면(前面)을 가리고 있는 아파트도 몇 동 있음)
2. 일자형이 아닌 "ㄷ"자형 배치(일부 아파트는 조망권과 일조량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
3. 개별 단독 난방
4. 동백입주로 인한 쌍용 앞 42번 국도의 상대적인 소외(?)
5. 상가 미형성(이 부분은 옆에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되리라 생각됩니다)
6. 국도변에 인도가 없는 부분이 많아 어린이와 밤길에 위험
(이 부분도 조속한 시일 내에 당연히 개선 예상)
7. 단지 안쪽에서 버스 정류장까지의 거리가 멀고 경사가 심함(봄~가을
까지는 좋겠으나, 추운 겨울과 비 오는 날에는 조금 난감할 듯)
8. 단지 앞의 개천(수원천?)이 인근 오산천이 정비되어 깨끗해 진 것에
비하면 비교가 됨(이 부분도 개선 예상)
9. 중학교가 개교하려면 몇년 더 있어야 되고, 고등학교는 인근의 동백,
신갈, 구갈 등지로 가야 한다.
10. 대단지 아파트이기는 하나 택지지구가 아니다.


아파트를 선택하실 때는 거의 전재산을 투입하는 만큼 신중한 결정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하겠지요. 제가 보기에 쌍용아파트는 은퇴한 분들이나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는 매력이 있음이 분명하나, 시세가 동백의 90%까지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쌍용아파트도 좋지만, 동백 초입의 갈천마을 신일 유토빌도 대형평형 위주의 대단지에다가 서비스면적 넓고 2003년 말~2004년 초 입주한 새 아파트로서 편의시설 빵빵해 지고 있고 단지 코앞에 경전철역(갈천역) 건설이 계획되어 있고 인접한 동백과 구갈3지구의 각종 시설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등 투자가치로서는 상당히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 장만을 원하시는 분들은 해당 아파트와 동네를 적어도 세번 이상 방문하여 꼼꼼이 둘러 보시고, 주민들과 중개업소에도 들러 살기는 괜찮은 지 투자 가치는 있는지 등을 잘 알아 보신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동네 아파트는 수직 상승하는데, 자신의 아파트만 답보 상태거나 적게 오르면 상실감이 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