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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공원 조성계획 윤곽
삼가동일원 24만평에 각종시설
주경기장 체육관등 2011년 완공

용인경량전철에 이어 용인시 최대 역점 사업인 용인레포츠공원 조성계획에 대한 윤곽이 드러났다.

용인레포츠공원 조성 기본계획에 따르면 삼가동 75번지 일원 79만여㎡(약 24만평)에 오는 2011년까지 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등 전문체육시설과 실내스키장, 암벽등반장, 파크골프장 등 체육공원 등이 조성된다.

레포츠공원에 도입되는 시설은 국내·외 사례를 토대로 전국 규모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육상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테니스장 등의 전문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일반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체육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체육공원을 조성해 실내스키장을 비롯해 9홀짜리 파크골프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산악자전거 코스, 양궁장 등의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다양한 기능을 도입한 종합 문화체육단지로서 또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체육공간으로서 △주변시설과 차별성을 부여해 경쟁력을 높이고 △개발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해 △다양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도입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환경조성 등 6가지 개발전략을 세웠다.

이같은 전략 아래 24만8000여㎡(7만5000여평) 규모의 운동장에는 쇼핑센터 등을 갖춘 주경기장(부지면적 6만㎡), 유스호스텔 등을 갖춘 보조경기장(3만㎡), 빙상장 등을 갖춘 실내체육관(2만㎡), 스포츠센터 등을 갖춘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54만여㎡(16만여평)의 체육공원에는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X-게임장을 포함한 인라인스케이트장, 3만㎡ 규모의 산악자전거코스, 시각장애인축구장을 포함한 공원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용인레포츠공원에 투자되는 사업비는 총 4110억원으로 공공부문이 3710억원(90.3%), 민간부문이 400억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이 중 토지보상비만 전체 사업비용의 37%에 달하는 1512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운동장과 민간부문이 담당할 실내스키장을 제외한 체육공원 내 시설과 이에 따른 3450억원(국·도비 제외)에 달하는 투자비용을 모두 용인시가 지출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 때문에 본격적으로 예산이 투입되는 2007년부터 해마다 700억원 정도를 지출해야 해 재원조달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인시는 향후 인구 100만명 규모의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동안 규모에 맞는 지역기반시설은 인근 다른 도시에 비해 열악한 실정”이라며 “다양한 국내·외 경기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들의 휴식, 문화, 체육활동 공간 제공을 위해 용인레포츠공원 조성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달 26일 삼가동 75번지 일원에 용인레포츠공원 조성계획과 시설결정안 등의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안을 공람 공고하고, 오는 9일까지 주민의견(324-2383 도시과)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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