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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건설업계 1위는 역시 현대건설이지요.
건설사의 순위는 <시공능력평가액>이라는 것으로 매깁니다.
여기에는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의 4개항목이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2003년까지 41년간 건설업계 1위자리를 한번도 내준 적이 없습니다만
2004년 부터는 경영상태 항목에 대한 배점이 비상식적으로 강화되어
1위자리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4년도는 2위, 2005년도는 3위로 밀려났지요.

그러나 이것은 기존의 평가기준을 삼성이 유리하도록 <경영상태> 항목에 대한
배점을 키우도록 바꾸게 한 삼성의 로비의 성과라는 것을 건설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다 아는 상식입니다.
즉 삼성은 시공능력이 1위가 아니라 로비력이 1위라는 얘기지요.
참고로 아래 2005년 8월 1일자 대림건설 노동조합신문을 보시면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 1위, 기술능력 1위, 신인도 1위 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상태가 9위라
종합순위 3위가 됐습니다.
반면 삼성물산은 공사실적 2위, 기술능력 3위, 신인도 2위, 경영상태 4위의 성적으로
종합순위 1위가 되었지요. 뭔가 채점기준이 이상하다는 게 한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또 국민에게 믿을만한 인기건설사 순위와 입사하고 싶은 건설사 순위에서도 1위기업은
역시 현대건설입니다.
사정이 이럴진데 님은 2005년 건설사 순위에 현대건설이 5위에도 못들었다는 유언비어를
만들어가면서까지 현대를 비하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군요.


기사제목 : <대림산업 5위에서 4위로 한단계 상승>

삼성물산이 2년 연속 공사실적과 기술 능력, 신인도 면에서 현대건설에 지고도 경영상태가 월등히 좋아 시공 능력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현행 제도가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2007년부터 순위를 매기지 않고 등급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전국 1만1825개 일반 건설업체와 2만9907개 전문 건설업체, 4891개 설비업체를 대상으로 공사 실적과 기술 능력, 재무상태, 신인도를 종합해 금액으로 나타내는 2005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 삼성물산이 5조936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62년 도급한도액이 처음 발표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다 지난해 2위로 밀린 현대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 5조3712억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지난해 3위를 기록한 대우건설이 5조4609억원으로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공사실적(3조2978억6000만원)과 기술능력(9608억5700만원), 신인도(6156억원)에서 1위를 했으나 경영상태(4969억6200만원)에서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삼성물산, GS건설, 포스코건설, 금호산업, 롯데건설에 이어 9위를 차지했다.

삼성물산은 공사실적(2조8994억4300만원, 2위), 기술능력(7901억4300만원, 3위), 신인도(5412억2900만원, 2위)에서 현대건설에 뒤졌으나 경영상태(1조7051억9600만원, 4위)에서 크게 앞서 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종합평가에서 대림산업(4조7318억원)과 GS건설(4조3504억원), 현대산업개발(4조927억원), 포스코건설(2조6276억원), 롯데건설(2조4544억원), 금호산업(1조6375억원), 두산산업개발(1조5913억원)이 10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17위에 오른 금호산업은 공사실적과 순이익이 급증해 92년 10위 이후  ;13년만에 10위권에 진입했다.

이 밖에 경남기업(30→21위)과 남양건설(52→39위), 동문건설(67→54위), 현진(108→55위), 서해종합건설(77→56위) 등 주택건설을 위주로 하는 업체도 주택건설 호황에 힘입어 순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

건교부는 매년 7월 건설업체 시공능력을 금액으로 환산해 발표하는 현행 제도가 시공능력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감안, 2007년부터 금액 환산방식을 등급화 방식으로 단순화하고, 연 1회 평가를 수시 평가로 바꾸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uly1s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