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중독처럼 매일 이곳 게시판에 들어옵니다. 뉴스보다도 이곳에서 직접 간접경험한 얘기들을 나누는 곳이 더 생동감 있고 실질적이네요.

요즘 뉴스에서 목동 얘기는 거의 없잖아요. 목동을 모르시는 분은 목동은 아주 쳐저 있는지 알지요. 이상하게 목동은 소리 소문 없이 올라요. 그래서 견제를 덜 받는....

개인적으로 이곳 게시판의 도움을 많이 받고(특히 아주매님의) 작년과 올해에 거쳐 아파트를 사고 팔았습니다.

흔히 자주 회자되는 7단지 35평에 삽니다(저희의 전재산이지요). 저야 집이 있으니까 괜찮지만, 주변에는 꼭대기다라고 생각하고 최고의 값에 매도했다고 생각하고 전세로 살다가 옮기려고 준비하는 엄마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1년 아니 몇달 사이에 팔았던 그 집을 다시 살 수 없을 정도로 올라서 땅을 치고 후회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솔직히 지금 집값은 너무 심하게 비쌉니다. 이렇게 오르는 집값이 무서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오르는 곳만 오르지요. 오르지 않는 곳에 살거나 전세 사는 분들의 박탈감이 얼마나 클지 상상이 됩니다. 

집값이 얼마나 더 오를지 아니면 일부에서 얘기하는 거품이 좀 빠질지 오로지 신만 아시겠지요.

다른 곳은 다 오르는데 우리집만 안 오르면 속상하고, 비싸게 집을 쌌는데 사자마자 내린다면 땅을 칠 일이 되겠지요.

개인적인 소망은 집값이 급격히 떨어지지도 않고 그냥 완만한 상태로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쉽게 이사할 수 있는 분위기였으면 합니다. 집때문에 너무 부자들의 불로소득이 많아지거나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더 커지지 않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