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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의 3억9천 쯤에 1단지 27평이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3억5천 정도면 투자목적으로 괜찮지 않겠나 싶어 그렇게 말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거주목적으로 단지 27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대원칸타빌2차 31,32평이나 신정아이파크 32평, 한신청구, 우성등을 추천합니다.

제가 목동을 보는 관점은 학교 위주로 약간 편향되어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현 목동 시세가 학군위주로 형성되어 있음을 부인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같은 단지라도 초등, 중등 자녀가 가장 많은 35평의 경우, 3단지의 시세는 2단지와 더불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길하나 차이로 동평형대 아파트가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곳도 있습니다.
학교배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논리로 금호2차와 대원 칸타빌 2,3차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이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2005년 이후 만약 제말이 틀렸다면 사과의 글을 올리겠습니다.

파라곤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는 입지나 주위여건이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인근의 초,중학교 신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설된다면 선호도에서 영도나, 신서, 월촌, 갈산 등을 능가하리라 예상하기 때문에 파라곤에 가치를 두는 겁니다. 
하이페리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시다시피 목동의 아파트 가격은 대치동의 학군,학원 열풍과, 4대 저밀도 지역 및 광명,과천등의 재건축 열기에 편승하여 2001년부터 급상승해서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재건축만 호재였다면 10.29 이후 목동도 다른 재건축 미확정 예정지처럼 폭락했었겠지만 학군선호로 인한 30-40대 가정의 끈임없는 유입이 있었기에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 생각합니다. 

즉, 목동에 신규 유입되는 가정의 최우선순위는 넓은 녹지나, 교통, 환경, 재건축 기대감 등이 아니라 자녀교육이라는 말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고 일부 예외도 있겠으나, 선호학교로 배정받는 아파트가 더 비쌀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 있으며, 아무리 학원을 공유한다 하더라도 대한민국에서 초등-중등-고등교육을 받는 평범한 가정이라면 학교가서 졸다 오더라도 학교가 중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동문 굿모닝2차의 경우도 오피스텔이고 일조권에 제약이 있지만, 신설초,중학교가 명성을 날릴경우 가치 있을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밝혔듯이 저의 편향된 생각이므로 참조만 하십시오. 
그러나 지난 8개월간 글을 쓰면서 크게 어긋나게 전망했던 점은 별로 없지 않았나 스스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