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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동에서 어느 아파트단지가 제일 나으냐 하는 것은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는 문제지요.

본인의 취향과 자금사정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하기 때문일텐데, 일자형배치가 좋은 사람과 입구자 배치를 선호하는 사람,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사람과 좀 시끄럽거나 복잡해도 상가근처나 대로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구요, 학교근처를 좋아하는 사람과 학교근처는 시끄러워서 싫다는 사람도 있겠고, 동사무소근처를 좋아하는 사람과 동사무소 일년가야 한두번 밖에 안가는데 차라리 공원근처가 낫다는 사람 등, 매수하려는 사람의 구입의도에 맞는 조언을 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러니 시간을 내어 본인이 스스로 다녀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몇달전에 상현동에 이사와서 지금은 아주 만족하며 살고 있고, 그동안 아파트값도 많이 올라서 이사하길 잘했다는 생각입니다만, 처음에 상현동으로 이사하기로 작정하고 집을 보러 다닐 때에는 나름대로 공을 들였습니다.

우선 부동산의 말은 참고사항으로만 삼았고, 무엇이든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차량소음과 번잡함, 여름 오후에 햇빛드는 것도 싫고 에어컨바람도 싫었기 때문에 43번 국도변은 피하였고, 여름에 창문을 열어 놓고 시원한 자연풍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았습니다.

물론 아침 출근시간대와 낮과 밤에도 차를 타고 혹은 걸어서 다녀보았고, 햇빛은 잘 드는지, 시끄럽지는 않은지, 상가이용은 편리한지 등도 파악하였는데, 저의 자금사정과 매물이 들어가는 당시의 상황 등을 감안하여 그중 적절한 곳을 선택하여 매입하였습니다.

아이들 통학편의도 고려하였음은 물론입니다.

조경이야 상현동은 어느 아파트든지 다 좋습니다.
(수지는 조경가지고 경쟁하는 동네같습니다...ㅎㅎ)
그러나 조경도 처음 뿐이지, 살다보면 무심해지는 것이고 사람마다 취향이 달라서 가중치를 두어야 할지 생각할 문제입니다.

복잡한 시간대에 출근하시는 분이라면 상현동 깊숙한 곳은 피하셔야할 것이나, 조용한 곳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깊은 곳이 더 낫습니다.

저는 제가 사는 곳이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분들도 계시니 추천하기가 좀 그렇네요..

본인이 날잡아서 여러번 다녀보세요.
저는 일주일 내내 아침저녁으로 상현동에 살다시피 하면서 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