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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사온지 8개월여가 지났습니다. 
용인시 상현동 성원3차 상떼빌아파트입니다. 
직장이 분당이라서 분당, 수지, 구성에서 살아봤습니다. 
이 지역 지리랑 아파트는 빠삭합니다. 
주말이면 차타고 다니면서 시간만 나면 모델하우스랑 기존 아파트랑 부동산 들락거리며 참 많이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선택한 아파트입니다.

용인시 상현동.... 난개발로 말 많았던 곳입니다. 
물론 그에 따른 문제점도 있지요.
하지만, 분당도 입주하고서 거의 7,8년 동안, 대중교통 턱없이 부족하고, 바닷모래로 지어서 아파트 무너진다고... 
참 삭막한 동네라는 인식이 있었던 시절이 그리 오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살아서 분당, 죽어서 천당가고 싶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살기좋다고들 하지요.

그럼 슬슬 궁금해하시는 수지 상현동 성원3차상떼빌의 장점과 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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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1

- 저렴한 평당매매가격, 800만원 정도면 좋은동,호수 고르는데 충분하지요. 
최고의 장점입니다.^^
최근 각종 호재성 재료로 (신분당선 연장, 양재까지 연결되는 자동차전용도로, 수원시 이의지구 개발 등) 급등하여 평당 800만원 정도이더군요...
더 싸거나 비싼 집도 있겠죠...
제가 보기에 평균적으로 그렇더라는 말입니다. ^^;

- 수많은 대형평수아파트, 50평이상의 아파트가 반이상입니다. 
그래서 대형평형아파트를 저렴한 가격에 실컷 골라볼수 있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 저렴한 전세가격, 50,60평의 전세가격이 1억 3천만원이면 충분하니 이값으로 서울근교 어디에서 전세살겠습니까? 
싼가격에 대형평형 새아파트 사시려는 분께는 좋은 선택이 될듯.

- 지역난방, 뜨거운물 수도꼭지만 돌리면 콸콸바로 나옵니다. 
개별난방... 한참을 찬물 흘려야 더운물 나오죠... 짜증나더라구요. 난방비도 많이 나오고....

- 사통팔달 교통, 동수원 I.C 3분거리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올라가는데 10분이면 충분합니다.^^, 양재-영덕간 고속도로(2006년 개통예정) 1분거리, 신분당선 및 연장선(양재-수원) 바로 앞에 개통예정 (2008년) 

- 수원시 이의동 개발지역 바로 단지옆 접경, 수원시에서 최고의 친환경 택지로 개발하는 이의지구, 바로 눈앞입니다. 
경기도청과 법원, 첨단지식산업센터, 2008년이면, 분당, 일산보다 훨씬 쾌적하고 멋진 택지개발지구가 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개념의 신도시 입니다.
손학규지사가 틈만나면 하는 얘기 입니다. 
서울대 공대도 이사온다죠? 
세계적인 국내최고의 기업 상성전자와 협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요.

○ 장점2 (단지측면)

- 1,000여세대 (정확히 968세대)의 대단지 입니다.
대단지의 장점 말안해도 아시죠? 상현동 최대의 단지입니다.

- 상현공원 바로인접, 상현동 유일의 공원이 바로 단지옆 접경입니다.
단지안이라고 해도 말이 될 정도입니다.

- 전세대 남향 및 산과 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특급조망, 신대저수지와 단지앞에 병풍처럼 펼쳐지는 산들... 정말 환상입니다. 
이거.. 보시면 정말 반합니다. 
집들이 할때 오시는 분마다 홀딱 반하십니다. ^^*

- 입주민 전용 스포츠센터, 이거 수지,상현동  통틀어 성원3차 상떼빌 뿐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했던 거지요.ㅋㅋ 
수영장과 헬쓰센터(이영애 처럼 런닝머신하면서 바로앞에 있는 LCD 모니터로 TV 보면서 뛸수 있습니다. 정말 뛸맛 납니다.^^) 그리고 골프연습장과 스쿼시장... 
일반 스포츠센터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단지내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인가족 기준 월 5만원으로 모두 OK! 
외부 스포츠센터에서 일주일에 3일 수영만 해도 5만원 넘지요? ㅋㅋ 
사우나 시설도 있어서 매일매일 거기가서 목욕합니다. 
근데 열심히 안해서 그런지 뱃살이 아직 안들어 가네요? ^^;

- 단지외곽 산책로, 단지가 크고 긴편인데. 외곽으로 조깅 및 산책이 가능하도록 보도가 잘 되어 있습니다. 
밤이면, 부부가 함께 산책도 하고 조깅도 하시는 분들 참 많습니다.

- 스포츠센터 사우나장에서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친구들 불러와서 같이 사는 분들, 집들이 왔다가 너무 좋아서 옆동에 이사오는 분들, 얘기 들어보면 정말 웃깁니다. ^^

- 앉아서 출근하는 좌석버스, 수지분당 거쳐서 양재, 강남, 사당, 잠실 가는 죄석버스들이 거의 대부분 저희 아파트 앞을 시작으로 지나갑니다. 
따라서 출근시간동안 앉아가지요, 수지만 가도 자리잡기 거의 어렵습니다. ㅋㅋ

- 수원 월드컵 경기장 , 차타고 딱 5분입니다. 
축구좋아하시는 분들 캡입니다.
멋진 경기장이 너무 가깝습니다.
작년에 브라질이랑 프랑스 경기할때 갔었는데 정말 잘 지었더라구요? 수
원시에서 좀더 주변 개발을 잘 해준다면 서울 올림픽 공원같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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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단점도 얘기 해야죠? 

● 단점

- 난개발, 말 그대로 산만하게 여기저기 아파트를 지어놨습니다. 
텔레비젼에도 많이 나왔지만, 도로가 택지개발지구처럼 정사각형으로 반듯하지 않습니다. 상현동 전체가요.

- 부족한 상업시설, 아직 상업시설이 충분치 못합니다. 
물론 단지내 상가도 있고, 중심부에 상가가 많이 생기고 있지만 솔직히 부족합니다. 
하지만 곧 몇개의 대형상가가 더오픈할 거고, 인접한 수지2지구에 e마트에 이어서 롯데마트가 올해 오픈한다니 많이 좋아지네요.

- 계속되는 아파트 공급,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서 물량부담으로 집값이 잘 안오를수 있습니다. 
분양가에 따라서 시세가 올라가기도 하니 100% 그럴다고 할순 없겠지요. 
아파트 가격이야 여려가지 요소에 의해서 결정되니깐...
올해에도 거의 1만여 세대가 수지에 분양예정입니다. 
최근에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서 조금씩 연기하는 분위기이지만요.
또 인근에 죽전지구가 있어서, 아파트 물량은 참 많지요.
그런데 주변(죽전,신봉,동백 등) 신규아파트 분양가가 너무 비싸게 나와서 상현동도 시세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 교통난 ,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장을 서울권에 두고 있는데, 그런 이유로, 상현동, 신봉동, 성복동, 수지1,2지구, 동천동 사람들이 서울로 나가는 병목지점인 '머내' 즉, 일양약품 빌딩 앞에는 정말 짜증나게 막힙니다. 
그래서 아예 저희아파트& nbsp;분들은 서울갈때는 동수원I.C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서울이고, 인천이고 그냥... 쓩... ㅋㅋ

- 계속되는 공사로 인한 불편, 수원시에서 이의동개발 시작하고, 지하철 공사 시작하면 3-4년은 많이 불편할겁니다. 
하지만, 공사 끝나면 정말 끝내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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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너무 많이 적었네요... 
제가 집 구할때, 실제 사는 사람들이 올린 생생한 정보가 부동산에서 말해주는 것보다 훨 났더라구요. 
저도 부동산 다니면서.. 중개업자들이 하는 얘기 듣고 너무나 부족한 정보에 참 기가찼지요...
어떻게 이런정도 밖에 말 안해주나 하구요.... 
다들 자기가 위치한 아파트 단지, 가지고 있는 물건만 좋다고 들 하지요. 설명도 잘 안해 주면서....
집이란게 돈도 많이 들고, 들어가서 살면,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게 되는 거니깐 신중하게 골라야 하잖아요.
많이 돌아보시고, 소상히 알아보셔서 맘에드는 멋진 집 골라보세요...^^
부족한 글이 도움 되셨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