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작년 9월부터 아파트를 구입하고자 여러곳에 발품을 팔았죠...
주위 사람들이 용인같은 곳에 사야 돈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용인도 여러번 가보았고 옆에 안양도 몇번갔었습니다. 그리고 봉천동...

일단 2호선라인을 골랐기에 두산과 벽산1,3차를 보았습니다. 두산은 너무 고가여서 포기하고 벽산에 가보았는데 첨에 조금 놀랐습니다.
가파른 경사지에 있는 아파트는 처음보았습니다. 

3000세대의 대단지인데 구릉지에 이렇게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보니 튼튼해 보이기도 했고 또 에스컬레이터를 올라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뭔가 잘짜여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30대중반이어서 그런지 경사가 별로 단점으로 보이진 않았고요 도리여 전망이 좋아서 더 좋아 보이더군요. 베버리힐스가 고급주택지역인 이유겠지요..

일반적으로 저층은 해가 들지도 않고 하는데 제가 산 201동은 높은 필로티에다가 기계실인지 하는 것이 그 위에 있어서 1층도 상당한 높이더군요. 건설사의 배려가 느껴졌습니다. 물론 햇빛도 늦은 오후 전체 동을 비추고 있었구요.

주위에 혐오시설도 없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무엇때문일까하는 호기심이 들더군요. 사람들이 학군이 좋지 않아서 그렇다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공부하는 머리는 대부분 타고 난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강하게 매수하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절대로 봉천동에 있는 아파트는 사면 안된다고 말리더군요. 저도 많이 흔들렸지만 용인 죽전, 상현, 구갈등을 가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이 왜 이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그리고 뭐 유료사이트에서 봉천동은 그냥 내집마련용이라는 전문가상담까지 받은 제가...

 결국 저질르고 말았습니다. 벽산 블루밍!
전세끼어 있는 아파트를 사서 조금 싸게 샀지요. 10월초 전세끝나면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작년에 비해서 많이 올라주었고 결국 그 저평가된것은 그 가치를 찾아갈수밖에 없다는 투자의 진리를
직접체험하게 되었네요 ^^

전문가의 말은 단지 참고 일뿐...

하루하루 즐거운 마음으로 입주만을 기다립니다.
최근에 등기가 되어서 제가 직접 저에게 등기도 하였답니다.
더욱 가치있는 나의 홈...

전 벽산 블루밍을 통해서 마음의 재테크와 실질적인 재테크를 이룬것같습니다.(지금같은 하락기에도 계속 조금씩이라도 오르기만하네요)

벽산블루밍 주민분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빌며 부자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