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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살 깎아먹는 거 같아 이런 글을 안쓰려고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주상복합인 삼성동 채널리저브 내년 1월 입주 예정자입니다.
한일건설이 짓고, 유앤아이가 관리합니다.

이맘때쯤 거의 다 만들어 졌겠지 하면서 보러 갔는데....
외관을 보니 황당해서 입이 떡 벌어 지더군요.

아파트도 아닌데 그냥 누렇게 페인트칠만 했더군요.

그것도 골도 하나두 없이 민자에 페인트칠만 해버리니
무슨 싸구려 공장같아 보입니다. 주변 건물에 비해 너무 퀄리티가
떨어져 보여서 흉물스럽기까지 합니다.

대리석은 고사하고 적어도 알루미늄 합판은 덧대는 줄 알았는데
아주 제대로 속은 기분입니다.

물론 계약시 외관은 이걸로 하겠다 하는 조항은 없는 것 같지만, 분양시 팜플렛 그림은 분명히 외관에 광택이 나고 골도 파져있는 합판이 덧대 있는 걸로 나와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도 그렇구요. 자세히 보니 외관의 유리창 크기도 줄은 것 같네요.

분양사무소에 문의했더니, 공사 도중 돈이 모자라 그냥 페인트칠로 했다고 하네여. 특수페인트라 보통페인트보다는 좋다는데, 모르는 사람이 봐서는 알 길이 없습니다.

이게 평당 2000천만원가 넘는 주상복합인가요?
실내 인테리어는 정 맘에 안들면 사비들여 고치면 되지만 외관은 그게 안되잔아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대로는 도저히 억울해서 입주 못하겠네요. 중도금 내느라 은행융자 받아서 그 비싼 이자 물어가며 고생했는데, 입주주민끼리 연대를 해서라도 소송을 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좋은 혜결의 예가 있으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