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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축소안' 의결 지상 7층규모 건축 市, 내년12월 첫삽… 2011년 준공계획>


용인시의회에 지역갈등 양상까지 불러왔던 수지구 문화복지종합청사 건립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해결의 가닥을 잡았다.

용인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진행된 제125회 임시회에서 시측이 제출한 2007년도 제7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의결했다.

이 계획안은 지난 6일 자행위가 표결끝에 반려해 논란이 빚어졌던 수지구 청사를 당초보다 규모를 축소해 재상정한 것으로, 이날도 일부 의원의 반대에 부딪혔으나 표결에서 7대 1로 지지를 얻어 통과됐다.

이에따라 수지구 청사 건립 계획은 오는 27일 본회의만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의결된 계획안에 따르면 수지구 청사는 총사업비 783억여원을 투자해 수지구 풍덕천동 현재의 청사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4만6천280㎡ 규모로 건축된다.

당초 제6차 공유재산관리계획에서 사업비 167억원, 3개층, 연면적 9천919㎡(17.65%)가 축소됐다.

청사에는 지상 4층 규모의 수지구청(6천612㎡)과 보건소(3천305㎡), 지상 7층 규모의 문화·복지·교육시설(1만3천223㎡), 지하 1~2층에는 주차장과 기계실(2만3천130㎡)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4월까지 제1종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내년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후, 내년 12월에 착공해 2011년 5월에 청사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지역간 갈등은 물론 계획안보다 관련 예산이 먼저 통과되는 행정절차상의 문제까지 야기됐다"며 "청사 건립 문제는 해결됐지만 의회 스스로 오점을 남기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