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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얼마전에 상현동주민이 되었는데, 제가 심사숙고 끝에 상현동을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물론 자금조달도 고려했지요.)

1. 수지에서는 수지2지구 다음으로 교통이 편리합니다.

상현동은 인근 성복동이나 신봉동에 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자가용을 이용할 때도 출구가 4방향이나 있어 형편에 따라 이용하면 됩니다. (지역난방공사 쪽, 두산기술원 쪽, 심곡서원 쪽, 신대저수지 쪽)

2. 제가 알기로 상현동 부근에 남은 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전주 지중화 공사(훨씬 깔끔해지겠죠?) : 현재 시공업체선정 완료 
- 상현공원 공사(2006년) : 아이파크10단지와 2단지 사이 6천여평에 토지매입비용 600억, 공사비용 50억을 투자하여 연못과 벽천, 운동시설과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들어설 예정이고, 조감도는 상현동사무소에 걸려 있습니다.
- 소실봉공원 조성 : 몇만평에 350억투입 2-3년내 완료
- 상가지역도 거의 공사가 끝나갑니다. 홈플러스가 들어오는 건물과 아이파크 5단지앞의 공터 정도만 남아 있습니다.
- 두산기술원 옆에 건설중인 대형상가(옷가게 100개?)도 거의 골조가 끝나 몇달내로 오픈하면 밤에도 님이사신 집 근처가 휘황찬란할 것 같습니다..^^

3. 생활하기 편리합니다.

아파트단지 바로 앞에 슬리퍼 끌고 나가면 되는 상가밀집지역이 있고 거의 수지1,2지구 중심상가와 비슷한 규모입니다.(신봉동 상가지역과 비슷합니다 - 성복동엔 상가가 별로 없죠.)

학원도 유명학원이 다 상현동에 들어와 있고, 더 필요하면 2지구 학원가에 학원버스타고 나가면 됩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다른 동네 사람들도 차가지고 쇼핑하려 가며, 걸리는 시간은 상현동에서도 5분밖에 안걸리나 할인매장으로 인한 교통혼잡은 없습니다.

4. 대형 호재의 직접적인 수혜지역입니다.

- 영덕양재고속도로가 다음달 중에 착공되어 2년반 후에 개통되며, 상현동 주민은 군부대 앞의 상현IC와 성복동 골짜기의 성복IC를 골라가며 이용하면 됩니다.(신봉동은 성복동으로 넘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 신분당선 연장노선 중 1단계(정자- 동천- 수지1,2- 상현- 이의)공사가 2011년까지 완공예정인데, 노선을 어디로 잡더라도 상현동 입구는 반드시 통과할 수 밖에 없으며, 걸어서 이용할 거리입니다.
- 이의지구(광교테크노밸리)가 2007년 분양, 2010년까지 입주예정인데, 여기에 경기도청과 수원시청, 법원검찰, 금융사 지역본부 등이 대거 입주할 예정이고 원천과 신대저수지는 수변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상현동에서 걸어서 10분거리입니다)

5. 그럼에도 상현동은 저평가 되어 있습니다.(아직까지는...)

앞으로 성복동이나 신봉동은 주변 산을 허물어내는 아파트건축공사가 예정되어 있고, 상현동은 반대로 공원조성이 예정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상현동과 성복동, 신봉동은 큰 차이가 없게 됩니다.

실수요자가 살기에 상현동이 수지의 다른 지역에 비해 뒤쳐지는 점이별로 없습니다.

님이 사신 10단지는 큰 길과 가까워서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잘 사셨습니다.
그러나 출입구는 좀 개선해야 되겠더군요. 입주하신 후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저는&nb sp;아침에 일어나 뒷산에서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 재미에 푹 빠져 있습니다.

수지에 사는 사람들도 상현동의 변화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수지에 6년을 산 저도, 상현동을 차분하게 들여다 본 게 이번에 집을 사서 평수를 넓혀 이사하기로 마음먹은 이후니까요.
막상 상현동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니,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상현동도 입주시기와 지역별로 구별되는데, 외지인들은 잘 모르죠.
큰길에서 지나가면서 보이는 아파트보다 훨씬 더 많은 아파트가 안에 있습니다.
상현동을 자세히 알려면, 날 잡아서 걸어서 한바퀴 돌아볼 것을 권합니다. (소실봉도 올라가 보고, 신대저수지도 한번 가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