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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대출금액이 축소되면서 지난 한주 동안은 각 은행마다 추가 대출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

재건축에 대한 큰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각 지역마다 상승하고 하락하는 아파트가 혼재되어 나타나고 있다.

5일 이전에 대출을 받아 매물을 계약하려는 사람들이 집중되면서 재건축 단지는 반짝 상승세가 조사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강남구와 서초구 지역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5000만원씩 하락한 매물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 외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강보합세로 조사됐다.

가격이 낮은 매물이 등장했지만 워낙 고가 매물이어서 대출을 끼지 않고서는 힘들어 계약 성사율이 높지는 않다.

재건축에 대한 정책이 까다로워져 더 이상에 상승세는 힘들지만 그렇다고 크게 하락하지도 않는다는게 일선 중개업소에 평이다.

정권이 바뀌면 정책이 바뀔 수도 있고 그동안 나온 정책마다 떨어진다, 내려간다 호들갑이었지만 정작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별 변동이 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가격은 오른다는 학습효과를 충분히 터득해 지루한 보합세만 전개될 전망이다.

3.30대책으로 추가대출이 힘들어져 지역간 양극화 현상만 더욱 벌어지고 있는다는 의견을 반영하듯이 소위 불루칩으로 불리는 대단지 아파트 가격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주도 강남 압구정동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양천구 목동지역은 한주 사이에 1000~1억원까지 호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세가격도 20~30평대가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매일경제 2006. 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