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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쯤 쉐르빌에 관한 글이 올라오나 많이 기다렸었느데...
윗글들을 읽는 순간 거짓말 조금 보태서 눈물이 핑도려고 하더군요^^;

올 10월에 아이를 낳은 우리부부는 아기에게 좀더 좋은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용인과 대치동에 지장을 다니고 있는 관계로 어느 지역이 좋을까 8월부터 발품을 팔았죠.
결론은 용인 지역 그리고 그동안 저평가되었다고 하는 구성으로 선택했습니다.

직장 동료가 구성에 살고 있어서 카풀을 할 수있을 것 같고 용인 출퇴근도 쉬울것 같아서였죠.

여러 아파트를 보러 다녔는데 선택 기준은 너무도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선택 기준은 "느낌이 오는 아파트를 선택하자"였습니다. 너무 허술하다구요? 전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마누라처럼 내집은 '아, 이집이다.' 하고 느낌이 온다구요. 저희는 구성에 있는 많은 아파트를 보고 다 좋다고 생각은 들었지만 왠지 느낌이 오는 아파트를 구하기는 쉽지가 않았습니다.

2달 넘게 발품을 팔다가 마지막으로 쉐르빌을 보러갔습니다
집을 보기 전까진 주변보다 가격이 좀셌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집을 보는 순간에 느낌을 받은것 같습니다.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단지 내 환경.
일반 싸구려 철재가 아닌 나무로 만든 현관문... 문이 열리면서 메이플의 은은한 느낌의 화사함.
넓은 평수이면서 작은 공간까지 세심히 배려하여 자투리 공간을 최소한으로 만든 집을 보면서 꾸미는데로 집분위기를 만들수 있을것 같은 느낌..
쟈쿠지 욕조, 안방 및 거실의 화려하진 않지만 단순미가 돋보이는 아트월, 진짜 원목을 사용한 마루하며..
물론 이정도의 아파트라면 어디에나 쉽게 볼수있는 것을 왜 자랑하냐고 하겠지만, 그곳에는 느낌이 있습니다.
타워펠리스와 같은 자재를 썼는지 그것은 제가 알지못하지만 고급스러우면서 무겁지않은 편안한 느낌이 든다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지어지는 모델하우스, 너무 멋지고 근사하다고 생각되시지요?
쉐르빌에 오시면 그런것은 한낮 싸우려 브랜드 가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 정도야 돈있으면 다시 꾸미면 된다구요? 음...과연...그렇게 되던가요?

꼭 한번 집을 구경해 보세요. 별도의 인테리어가 필요없을 뿐더러 모델하우스가 아닌 살림하는 집을 보셔도 그 차이를 아실꺼예요.

전 며칠전 뉴스에 나온 그림을 3초만 보고 그 집을 알아챘습니다.
연말정산 절세 방법으로 한 맞벌이 부부가 자신의 집 식탁에서 인터뷰하는 장면이였는데...한순간 아...우리가 이사갈 쉐르빌..하고 외쳤답니다. 어떻게 알아보았느냐구요?
한눈에 알 수 있다니까요..한번만 가보면...

요즘은 메이플 분위기에 맞는 침대와 식탁을 구하느라 정신이없습니다.

이사를 하게되면 꼭 떡을 돌리겠습니다.
그때 많이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