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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30평대 아파트를 처분하고 평수를 조금 넓혀 집을 옮기려고 용인 북부지역의 40~50평대 아파트를 알아보았습니다.

수지와 죽전을 포함하여 구성, 구갈, 동백까지 여러 곳을 알아본 결과 아직까지도 많이 저평가 된 지역이 있더군요. 바로 구성에 있는 교동마을의 아파트들이었습니다.

위치로 보자면, 영동고속도로 이북에 있으면서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보정동과 맞닿아 있고, 무엇보다 조용하면서 풍부한 녹지에 둘러쌓여 그야말로 웰빙아파트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좋은 동네더군요.

우선 이 마을 아파트들을 보자면, 현대필그린, 쌍용2차, LG자이, 현대홈타운 등의 단지가 들어와 있고, 추가적으로 분양예정인 단지들이 대림, 우림, 동양파라곤, LG자이 등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 분양예정인 아파트들은 은평뉴타운, 파주신도시, 현재 정부의 분양가 제한정책 등을 고려해 볼 때 인근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분양될 가능성이 크고, 적어도 50평대 아파트의 경우 평당 1,500은 호가할 것이라 감히 짐작이 되더군요. 왜냐하면 용인 북부에 이 만한 입지도 없을 뿐더러, 1~2km 반경 내에 있는 보정동의 경우 50평대가 10억을 호가하고, 연원마을의 경우는 8억5천, 심지어 동백의 경우도 9억, 경부고속도록 건너편 대림 10억 등 현재까지 50평대가 6억원대에 머물고 있는 아파트를 인근지역에서는 찾아볼래야 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다 현재 한성CC 뒷쪽에서 교동마을로 넘어오는 2차선 도로가 4차선으로 확장되며(이미 공사시작했음), 죽전-동백간 고속화 도로의 인터체인지가 완료되고, 교동마을을 가로지르는 천이 정비될 뿐만 아니라, 마북근린공원까지 들어서게 될 경우 이 마을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더구나 롯데건설에서 구성삼거리 입구 서울우유 부지를 매수를 하였으니, 아파트 또는 주상복합이 세워질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한전기술 맞은편에 삼각형 모양의 녹지지대가 있는데 그곳에 분당과 비슷한 주상복합 타워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고, 나아가 인근 언남동 신일해피트리쪽으로 연세대종합병원 설립계획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대, 법무연수원 부지에 대형 주상복합 타워가 들어설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 분당, 죽전, 보정(현재 용인 전체를 통틀어 평당분양가가 가장 높은 곳이 보정동입니다), 구성을 잇는 주거타워가 연결될 것이고, 결국 집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고 판단됩니다.

나아가 50평대 아파트들의 경우 이제 조망의 중요성이 매우 커지고 있으며, 녹지의 비율이 많은 곳이 더욱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추세에서 교동마을의 아파트들은 거의 대부분 이와 같은 트렌드를 충족시키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쌍용2차의 경우에는 바로 산 아래에 인접해 있으며, 내부 구조나 마감재의 측면에서 인근의 다른 아파트들보다 우수하다고 생각되더군요. 무엇보다 52평 단일평수의 340세대 단지로 구성되어 주민들간 위화감 등의 문제는 발생될 여지가 없으며, 나름대로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완전 지하화된 주차장에서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도록 전 세대에 배려를 하고 있는 점은 아파트의 나이에 비해 상당히 앞선 설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되더군요.

이와 같이 인근지역의 아파트들과 비교해 볼 때 그야말로 초저평가 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상당한 개발 호재들이 널려있고, 인기있는 대형평수 아파트들이 최근의 생활 트렌드를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는 이 지역의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도 꾸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실거주 및 투자처로서 용인 북부지역에 이 만한 곳이 있을까 정말 추천을 드리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기며, 저는 곧 이 마을에 있는 쌍용아파트를 계약하고자 합니다. 매물이 별로 없는 상황이긴 하지만 발품을 좀 팔면 괜찮은 가격(물론 6억 정도는 생각해야겠지만)에 아파트를 만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럼 다들 부자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