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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는 현재의 쾌적한 생활을 포기하고, 먼지와 소음에 시달리게 되는 미래를 가만히 앉아 지켜 보아야 하냐고 하셨는데 제가 보기넨 잘못 생각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 곳은 원래가 길이 날 곳이었으므로, 지금까지 쾌적하게 생활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는 원상태가 되는구나 하구요.

요즘도 그렇지만 새로 생기는 고속도로의 경우 일정기간 통행세를 받지 않고 있읍니다. 매표소 직원 관리도 안되어 있고, 자리잡을 기간동안 표관리를 못해서요. 약 한달 정도의 일정기간이 지나면 어느날부터 정상적으로 통행세를 받기 시작하는데, 이때 지금까지 한달여 동안 무료로 그 고속도로를 다니던 사람들이 반발하고 돈 못내겠다 하면 어떻게 되겠읍니까?

새로 생긴 광명 고속전철역 주차장도 일정기간 무료로 개방했읍니다. 현재는 예정되었던 무료 개방 기간이 지났는데 돈을 받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돈을 받을 겁니다. 이때 예전에는 돈을 안 받아 놓고 왜 자금와서 돈을 받냐고 우기고 돈 안내면 안되겠지요? 오히려 지금까지 무료로 이용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는 생각하지 못할망정.

분당 구미동 주민들 같은 경우 이렇게 짧은 기간이 아니고 오랜 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기간의 짧고 긴 차이일뿐 똑같은 원리입니다.

생각을 바꾸시기 바랍니다. 그 긴 세월동안 6차선 도로를 내 집앞 마당처럼 사용하게 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이젠 원래의 용도인 도로로 내 줘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