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집값 더 하락" 자신감의 배경은?

"집값 바닥·버블 붕괴 근거 없어"
[앵커멘트]

주택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건설교통부 고위관리들이 잇따라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신감의 배경이 무엇인지 김원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이춘희 차관 그리고 서종대 주거복지본부장이 최근 잇따라 집값 바닥론을 일축하며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건교부 장관]
"'집값 바닥론이나 버블붕괴론이다'라고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오히려 집값 하락의 초기 국면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것은 버블 붕괴가 아니라 거품의 극히 일부가 빠지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으면 좋은 것 같습니다."

주택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 세 사람이 자신있게 집값 하락을 주장한 배경은 크게 3가지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에서 하반기에도 급매물이 계속 나올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버블세븐 지역에서 집을 산 3만 2천 명 가운데 상당수가 아직까지 기존 집을 처분하지 못해 일시적 1가구 2주택 상태입니다.

따라서 올 하반기 중으로 기존 집을 팔지 않으면 양도소득세를 50% 물어야 하고 대출까지 받았다면 최악의 경우 경매에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둘째는 올들어 부동산 시장에 유동성이 거의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12월 3조1841억 원에서 올들어 크게 둔화돼 지난달에는 겨우 209억 원이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에 파주 신도시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고 잠실 재건축 아파트가 입주하는 등 공급측면에서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은 분명 집값 하락을 이끌 중요한 요인들이지만 가을부터 본격화 될 대선 변수 때문에 추가하락을 속단할수 없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관련내용문의★둔촌종합상가/재건축부동산/T.473-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