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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람들의 생활형태를 유심히 들여다 보면, 40대초반까지는 30평형대 이하를 선호합니다. 방이 4개라면 낭비라는 거죠.
특히 엄청난 학원비로 큰 평형을 유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50대가 넘어가면 선호평수는 달라지겠죠.

그런데, 50대에도 출퇴근을 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임원급입니다.
자가운전이 그렇게 많지는 않을테고, 출근시간도 조금은 자유롭죠.

아마 10억짜리 45평이상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 빌딩경비 근무하러 가지는 않을 겁니다.

자영업자로 기반을 갖춘사람이라면 출퇴근시간과는 전혀 관계없습니다.

서민들에게 7,8억이상의 돈은 엄청난 거액인데, 아들 군대하고 딸아이 시집가 집안이 텅텅 비었는데도, 50평대의 아파트에 사는 건 주거여건의 편안함 보다는 소형보다 대형이 집값 상승시 수익률이 더 좋다는 투가가치의 확신 그리고 사회적 위신 정도인거죠.

사회적 위신이란 문제도 대형차나 외제차를 타면 주변 사람들에게 당장 눈에 띄지만, 글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위신을 과시하는 사람이 몇몇이나 될지요.
기껏 그 사람의 주소지 정도인데, 글쎄 성북구 돈암동이나 경기분당, 경기용인이나 그나물에 그밥이지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면 모를까.

결국 대형평수의 선호도는 투자수익이 좋으냐 안좋으냐에서 판단되는 제1의 변수이므로 출퇴근이니 쾌적한 삶의 추구 이런 것들과는 관계가 먼 듯하네요.

20,30대 명의로 50평형대 이상 아파트를 사는 건 투기나 증여가 첫째 요인일테고 이런 측면에서는 꾸준한 대형선호의 수요가 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