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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림진흥아파트에 작년 1월 전세로 들어와서 현재 17개월 가량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 전에도 역시 정자지구 5단지에 살았었읍니다.
입주 당시 많은 아파트를 둘러보고 어렵게 선택을 했답니다. 그 결과 현재는 대만족입니다.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앞에 있는 2만5천평의 공원이랍니다. 특히,제가 사는 823동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가히 압권입니다.
좌측으로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진 숲이 있고, 앞쪽으로는 잘 정돈된 잔디공원이 탁트여 펼쳐져 있는 모습은, 보지 않고 말로 설명이 정말 힘드네요. 전망만으로도 그 어느 아파트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로얄층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저녁마다 공원 산책을 하곤 하는데, 와 보시면 알겠지만, 꽤 넓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공원입니다. 농구장,테니스장,배드민턴장,배구장,팔각정,분수대도 있구요. 
그리고, 아파트에서 가까운 대형상가단지까지 약간 떨어져 있는 것이 흠이지만, 걸으면 7분거리(5단지 상가까지) 정도라 별로 불편함은 없읍니다. 베스트타운상가도 그리 멀지 않아, 가끔씩 이용하곤 하고요. 이사올때 가장 걱정했던것은, SK케미컬의 악취문제였는데, 살다보니 별로 문제수준은 아니네요. 처음에는 낮에 시금털털한 휘발성냄새가 나곤 했었는데, 언제부터인가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인지, 낮에는 안나고, 밤에만 잠깐씩 냄새가 나곤 합니다.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로요. (단속을 피하려고, 밤시간에 문제의 가스를 방출하나 봅니다.) 이때, 집에서 창문을 닫고 있으면 안에서는 냄새가 전혀 안납니다. 그래서, 생활에 불편은 거의 없읍니다. 그 냄새는 여기 뿐아니라, 정자 천천지구 전체에서 나더라구요. (올해초 수원 내일신문에 수원시장 인터뷰기사에 의하면, SK케미컬을 고색동으로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하여튼, 저는 이곳에 전세로 들어온게 제일 아쉽답니다. 그 당시, 무리를 해서라도 이 아파트를 샀어야 했는데 못했거든요.
하여간, 저의 글 참고하시고,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