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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뉴타운의 선도사업구역인 1구역에 지난달 26일 ‘천호동 423-3번지 일대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옥, 이하 추진위)가 전격 승인된데 이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모에서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해 사실상 천호뉴타운사업 1구역 시공사로 내정됐다.

추진위는 지난달 31일 일간지 등에 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게재한데 이어 1일 현장설명회를 실시했다.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삼성건설과 대림건설도 참여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입찰서 제출 마감일인 8일까지 입찰서를 제출한 업체는 결국 대우건설로 시공가는 평당 435만원 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진위의 한 관계자는 “당초 관심을 보였던 업체들도 있었으나 타 지역의 뉴타운지구와 마찬가지로 시공업체들끼리 사전협의를 거쳐 결국 대우건설만 단독 응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독응찰이 시공사의 전횡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상공모를 통해 추진위에서 선정될 설계안을 마련해 시공업체에게 공사를 맡길 예정이며 또한 조합설립 이후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해당 시공사에 대한 추인을 받아야하는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단독 응찰로 선정됐더라도 시공사의 임의대로 사업이 좌우되지는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도정법 개정안이 본격 시행되는 이달 25일 이전까지만 추진위가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어 22일 예정돼 있는 추진위 총회에서 해당 토지등소유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수적이다.

추진위는 천호뉴타운 사업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시공사 선정이 필수적인 상황임을 감안하고 있는 해당 토지등소유자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총회를 통한 시공사 선정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현철 기자 webmaster@dongbu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