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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시영2차 준공인가신청서 접수


관련부서 검토거쳐 내달 10일 정상입주 가능할 듯


정상입주여부가 불투명해 많은 조합원들이 불안을 호소했던 강동시영 2차 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이광휘)의 먹구름이 개었다.

이는 조합측이 25일 강동구청에 준공인가신청서를 제출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전기호 주택과장은 “통상 2주이상 시간이 걸리지만 이미 입주민들이 7월 10일로 입주통보를 받아 이사계획 등을 수립한 상태인 점을 고려해서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빨리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가칭)정상입주를 위한 주민들의 모임(대표 장정환)측 100여명은 지난 13일 새로 출범한 신 조합측에서 준공승인신청서 접수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강동구청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주말에도 주민들은 아파트단지에서 집결, 조합측의 준공인가신청서 접수를 독려하기 위해 임시총회소집요구서를 접수받았다.

장정환 주민대표는 “새로 구성된 조합측에서는 2004년 7월 관리처분총회에서 비용분담결의가 돼있지않다며 입주일정 및 분담금을 미확정통보해 조합원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입주예정일인 8월 18일 이후에는 각종 비용이 발생하는데 정상입주가 이뤄진다면 추가분담금이 없다는게 시공사측의 설명이다”고 말했다. 특히 “조합측에서는 아파트 명칭변경 관철, 무이자 이주비에 대한 금융비용 해당액 등 세대당 약 3천만원을 받아내겠다고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정상입주가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임시총회 소집요구서에는 조합장 및 임원, 대의원 해임에 관한 건, 준공 및 입주에 관한 건 등의 안건을 담고 있다. 재건축조합은 전체 조합원의 1/3이상이 총회소집을 요구하면 임시총회를 개최해야 한다. 또한 이렇게 개최된 임시총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수 있다.


고재희 기자
[2007-06-27 오후 4:05:00]
[동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