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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서울시에 구체적인 계획안 마련 요구

김충환 의원(한나라·강동갑)은 5일 신동우 강동구청장과 함께 서울시 지하철 건설 본부장, 교통국장, 설계부장을 만나 오찬을 함께 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 문제를 협의했다.

이날 신동우 구청장은 “건교부가 광역철도계획으로 기울고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시에서도 이에 대응해 긍정적인 검토와 그에 따른 구체적 계획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충환 의원 역시 “구체적인 설계도를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김 의원은 “건교부 장관과 서울시장 등 고위정책 결정자들과 협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설계가 마련돼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순구 서울시 교통국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표시하고, “건설교통부 안을 적극 검토해 서울시의 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신삼수 지하철 건설 본부장도 “지하철 회전 반경 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으나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강동구와 구민들이 요구하는 안을 적극 수렴해서 실무안을 마련할 뜻”을 밝혔다.

지난 2001, 2004년 발표한 건설교통부의 ‘수도권 광역 교통망계획’에 의하면 암사역에서 경기도 구리시까지 연장계획이 발표됐으나 그동안 실행계획이 수립되지않은 채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최근 건설교통부는 수도권동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안)을 수립하면서 기존 계획안에서 지하철 8호선 연장구간을 별내선(가칭, 광역전철, 암사~별내신도시)으로 대체해 광역교통수요를 처리키로 계획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