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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님이 갖고 계신 것과 똑같은 선입관을 저도 처음엔 가졌더랬습니다.

그런데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제가 떠보느라고 집사람과 아이들에게 다시 옛날에 살던 동네(같은 수지임)로 갈까 하고 물어보니, 모두 여기가 더 살기엔 좋다면서 반대하더군요...ㅎㅎ

사실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마트를 이용하는 것은 수지라면 어디나 똑같은 상황이고, 막상 자질구레한 상가이용은 상현동 중심상가에서 다 해결할 수 있습니다.(물론 자기집이 상가와 얼마나 떨어져 있느냐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교통도 아랫분이 답변하신 것처럼 수지는 다 비슷한 상황이고, 길이 좁아서 문제되는 경우는 중심상가를 지나서 올라가야 하는 아파트를 빼고는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낮에는 한가하구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중심상가 부근의 빨간봉과 어지러운 전봇대 그리고 아이파크8차 공사중인 것, 꿈에그린마트옆의 공터와 상현근린공원예정지의 시골스런 분위기 때문인데, 내년까지 공사할 근린공원빼고는 그건 모두 몇달내로 해결이 예정된 문제들이죠.

공원만해도, 시덥지않은 작은 근린공원보다는, 소실봉공원과 그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과 연못, 분수, 벚꽃동산 등을 조성예정인 상현근린공원 8천평, 신대저수지 등이 있으므로 생각보다 적은 것은 아닙니다.

인도가 좁은 곳이 많고 상가지역에 주차하기 곤란하나, 퇴근후에는 대부분 단지내에서 생활하거나 인근단지 산책하는 정도이고 상가이용시는 걸어서 다니므로 불편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상가에서 멀거나, 단지 자체가 깊숙한 아파트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약간의 미흡한 점 마저 없다면, 성복동 등 인근지역에 비해 시세가 뒤쳐질 이유가 전혀 없겠지요.

실수요자라면 오히려 이런 까닭에 인근 성복동 보다 현시점에서는 매입비용이 덜드는 상현동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며, 43번 국도를 지나가면서 보이는 것이 상현동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 할 듯 합니다.

그대신 전선지중화, 공원조성 등 작은 호재외에도, 신분당선연장, 광교신도시, 영덕양재고속도로, 이런 공통의 큰 호재가 줄줄이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실거주와 투자를 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동네입니다.

물론 직장이 수원쪽이라면 현재도 교통문제는 OK입니다.
서울쪽이라도 출퇴근이 자유로운 분은 여유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