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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아파트라서 답글 남깁니다..
전 이렇게 가격이 폭등하기 전인 지난 봄에 이사왔습니다. 파주쪽 여러 
단지들을 둘러보다 팜스프링으로 결정했는데 윗분 말씀처럼 아파트 뒤가
묘지인것이 맘에 좀 걸렸습니다. 하지만 장점들이 더 많이 보였습니다.

1. 내년 개통 예정인 금촌 신역사 바로 뒤편이며 신역사가 지상으로 건설
되기 때문에 지금의 파주시청쪽 출입구뿐 아니라 팜스프링 단지쪽 출입문이 생겨 단지까지 걸어서 6~7분에 도착합니다.

2. 서울 방향 일반, 좌석, 광역버스 약 9개 노선이 반지 정문과 후문에 정차합니다. 이거 말도 못하게 편리하더군요. 다른 지구 아파트들은 보통 마을버스로 한번 갈아타고 나가야 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3. 교하, 운정지구 등 택지개발단지는 아니지만 3천 세대 대단지로 관리비가 저렴하며(43평 기준 10만5천원)합니다.

4. 시청,법원,경찰서,등기소 등 파주의 모든 관공서가 인근이라 대관업무 보기 편리하며 이에 따른 각종 사무소들이 구도심에 가득합니다.

5. 뒤쪽 묘지, 동쪽 야산 등 녹지가 풍부하여 공기가 무척 좋습니다. 일례로 이 단지에서는 아토피, 천식환자가 아예 없다고 합니다. 특히 동쪽 야산은 등산로, 약수터 등 매우 좋은 산책 코스이며 산림 또한 울창합니다.
금촌, 교하 및 허허벌판에 아파트 우뚝 솟은 다른 아파트에서 산림욕 할 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오신 분들도 꽤 됩니다. 그리고 단지가 커서 묘지앞 2개동 중,상층 이외에는 전혀 묘지볼일도 없습니다.(7개월간 살면서 아파트 사러 올때 빼곤 저도 한번도 못봤습니다.)

6. 5년전 건설 시공사 부도가 나서 내장마감 공사 때문에 말이 많았지만 아파트 골조 및 구조 튼튼하기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요즘 지나치게 급등하여 좀 겁도 나지만 아직도 파주에서 현재 이 시세에 이만한 장점들이 있는 아파트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마지막으로 윗분이 지적하신 주차상태는 아직 시골분위기가 남아서 그런지 사실 이면도로에도 대더군요.. 지하 2층, 3층 주차장이 텅텅 비는데도 그냥 대충 대고 올라갑니다. 이건 반성해야 되겠네요.. 하지만 파주내 다른 아파트도 거의 대부분 저희 아파트 같이 지상 주차장에 대충 대고 생활하고 있습니다. 확인해 보시면 알것입니다.

얘기가 길어졌네요... 저도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것 뿐이니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