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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고양시민 여러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새해가 되기 바랍니다.
아울러 소망하는 모든 것 꼭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0 여년 전만 해도 고양시는 인구 30 여만 명에 불과한 전형적인 농촌
이었습니다. 고양이라는 이름보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던 백마역, 학생들이
소풍 장소로 이용하던 서오릉 등이 더 잘 알려진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고양시는 더 이상 그런 추억 속의 도시가 아닙니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몇 년 사이 엄청난 발전을 이루어내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완전히 탈바꿈 하였습니다.

우리 시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킨텍스(KINTEX) 입니다.
6만 8천여평의 부지에 전시면적만 1만 6천여 평에 이르는 킨텍스는 개장한 지
1년 반 만에 관람객 610만명, 가동율 53%라는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세계 어느 전시장도 해 내지 못한 성적입니다.

그러나 세계 유수의 전시장에 비해서는 규모가 작습니다. 국제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보다 큰 전시장이 필요합니다. 현재와 비슷한 규모의 전시장을
건립하는 2단계 사업을 곧 착수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우리 고양은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가 될 것입니다.

한류우드 조성사업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류문화 수출의 전초 기지가
될 한류우드는 킨텍스, 호수공원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고양이 한류문화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심혈을 기울여 온 분야는 환경과 문화예술입니다.
지난 4년 ‘푸른 고양 만들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대대적인 나무심기 운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곳곳에 공원을 조성하고 아파트 담장, 건물 옥상, 학교 등
공간만 있으면 꽃과 나무를 심었습니다. 도로변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나무를
심기도 했습니다. 도시 전체가 꽃과 나무로 둘러싸인 공원 속의 도시로
만들었습니다.

새해에는 ‘맑은하천가꾸기’ 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 입니다. 오수와 우수를
분리하고 축산 폐수, 군부대 하수 등과 같은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여
관내 78개 하천을 모두 2-3급수 수준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 시의 문화ㆍ예술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문화ㆍ
예술ㆍ체육 복합 공간인 어울림누리가 이미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적 수준의
오페라 전용극장, 콘서트 홀 등을 갖춘 아람누리가 곧 문을 열게 됩니다.
문화의 거리에서는 일년 내내 크고 작은 문화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양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괄목할 발전에 세계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2006년 7월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10대 도시’에
라스베가스, 런던, 모스크바 등과 함께 고양시를 선정했습니다. 또 기업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스티비어워드(Stevie Award)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 고양시에 공공부문 특별상을 수여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은 물론 300명 이상 기업도 유치할 수 없는
도시입니다. 수도권정비계획법 등의 법이 이를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시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물이었으나 우리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를 극복해가고 있습니다.
굴뚝형 산업 대신 미래형 친환경산업을 성장 동력산업으로 하는 이른바
브로멕스(Bromex : Broadcasting & Multimedia Complex) 프로젝트를 통해 고용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 방송영상산업 모든 분야를
기획에서 생산, 유통에 이르기까지 One-Stop 서비스 체제를 갖춘 단지를 수년
내 조성할 것입니다. 수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통해 교통문제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입니다.
버스중앙차로제 시행상의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하여 정착시키고
경의선 복선화 사업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지하철 9호선과 3호선의 연결사업, 경량전철 도입 등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입니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뉴타운사업, 원어민교사 지원 확대, 노인 복지를 위한
노-노케어사업, 일하는 여성을 위한 보육시설 확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도우미뱅크제도 등 각종 복지대책도 차질없이 시행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많은 분들이 미래가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내일이 보이지 않는다고 걱정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것은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저력 있는
민족입니다.

자신을 가집시다. 희망을 가지고 뜁시다.
내일을 우리의 것으로 기필코 만들어 가십시다.


새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2007년 새해 아침


p.s:
고양시장의 강한 의지가 엿보이네요
경의선 개통시점에 금촌역세권인 팜스프링은 비상의 날개를 펼것입니다
물론 이대캠퍼스와 부속병원도 착공 될테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