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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에 사는 필자는 추석이후에 뛰는 집값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4년전(2002년 8월) 이 곳 마포(공덕2차 33평입주:당시 3억~3억5천)에 오기전에 홍제동 한화,신당동 동아,중림동 삼성,무악재 현대,도원 삼성...모두 그 당시 37000만원 이상은 줘야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위의 아파트들중에 도원 삼성을 제외하곤 지금 현재 1억원이상 가격이 상승한 아파트들은 없습니다.

하지만 공덕동에서 저렴하다고 하는 공덕2차 33평형이 6억5천~7억을 호가하고 공덕 3,4차는 무려 8억이 넘어섰습니다.
뿐만 아니라 신공덕1차,3차도 6억5천~7억을 부릅니다.

이는 공덕역부근만이 아닙니다. 마포 자이,용강 삼성...이제는 왠만하면 억!억!억!

그 이유는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우선 마포구민들은 다음 이사지로 용산 동부이촌동,여의도동,양천구 목동 아니면 강남을 노립니다.
하지만 상기 지역들의 아파트들은 이미 30평代가 10억을 훌쩍 넘어선지는 오래전입니다.
그래서 생활 여건이 좋은 마포에 눌러 앉아 있기에 아파트를 사고 싶어도 매물이 없습니다.

또한 마포는 그 들의 가격에 아직 70%에도 못 미친다는 생각에 투자자들은 많습니다.

앞으로 아현 재개발,여의도에 고층 빌딩들이 들어서는 마천루가 되고 강남으로 가는 9호선(5호선 여의역 환승)이 개통되며 수의선 영종도 공항철도가 공덕역에 오면 그 가치의 인프라는 더욱 가중될 것이 明若觀火한 일입니다.

그러나 명이 있듯이 암도 있다고 봅니다.
우리가 사는 아파트가 오르면 소유자들의 기분은 좋습니다.하지만 어차피 내가 편히 살 집이기에 집가격에 너무 연연하는 것보다 다른 재테크 방법에도 눈을 한 번 돌려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편으로 각박하게 살아가는 세상에 개개인들이 한 푼,두 푼 열심히 모아 자기 집을 사는 세상이 점점 멀어진다는 현실과 부동산 대책에 심히 개탄할 일입니다.

멀리 우리나라의 경제를 생각해 보면 고정자산에 돈이 묶이는 것보다 시장과 증권 사회와 유망한 업종과 산업구조에 유동자산이 빨리 회전하도록 나라의 정책과 국민의 노력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포구민중 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