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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입니다.
입주와 동시에 서울살다 이사왔으니까 벌써 2년이 넘게
이곳에서 살아왔네요.

처음 이사올때는 안양이라는 도시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에서
단지 고속철도개통이라는 재료만 보고 한 2~3년 살다 이사갈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눌러 앉을 생각이예요.

첫번째 이유는 아파트가 갈수록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대림이라는 브랜드가치"라고 흔희들 말씀하시는데
대림건설...참 괜찮은 회사입니다.
일단 분양하고 입주 끝나면 그만이라는 여타 건설사하고는
차원이 다른 회사입니다.(참고로 전 대림과 아파트 외에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입니다)

일례로 입주2년이 지난 최근에 대림이 실시한 "오렌지서비스"
(무료로 하기어려운 집안일 3가지중 1가지를 해주는 서비스)와
시행중인 "그린서비스"(단지 환경 재조성)는 주민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죠.
거기다 박달동 인근에서는 가장 실내 인테리어가 훌륭합니다...
거실아트월, 온돌원목바닥 등등....

두번째로 입주민 여러분들 때문이죠.
주민들을 위해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입주자대표회의나 부녀회원
님들을 보면 저절로 마음이 훈훈해 집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분들이 많이 사시는 거 같아요.
우리아이들도 너무 좋아하구요.이사온 후 아이들이 정말 활달해
졌습니다.

세번째로 앞에서 얘기하신 수리산 자락..
거실에서 사계절을 모두 느끼면서 살죠.
봄에 새싹 돋는거부터 아카시아 피는 향기. 한 여름의 매미
소리. 색동옷을 입힌 듯한 가을의 단풍, 눈 꽃 쌓인 겨울
정취 등... 참~ 너무 좋아요

마지막으로 고속철도..(제가 알기로는 광명역에서 저희아파트
가 가장 가깝습니다)
내년에 개통되자마자 가족들과 부산 광안리가서 회 한접시 먹고
올라오기로 했습니다.벌써부터 설레네요.
물론 1.3Km 떨어진 광명역까지 걸어서 갈거구요.
아직 고속철도 운영계획은 자세히 모르겠지만 용산역까지
출퇴근시에도 이용하려고 합니다.
고속철도 개통후 바뀔 이 지역의 변화되는 모습도 궁금하구요.

암튼 주저리 주저리 말씀이 늘어졌습니다만 대림아파트 정말
괜찮은 박달동 최고의 아파트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