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님이 사시는 삼환 진로에 대한 자부심으로 글을 쓰시는 것은 좋지만 왜 특정 아파트를 꼬집어서 더 좋다고(?) 자랑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진로가 아파트 구조가 좋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개인적인 견해라 생각합니다. 현대코롱은 2bay이긴 하지만 거실이 워낙 넓어서 그걸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4평 아파트 중에 1.3인용 소파가 나란히 들어가고 그 옆으로 스탠드형 에어컨까지 놓은 수 있는 거실을 가진 아파트는 본 적이 없습니다. 현대코롱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거실이 옆으로만 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는데요, 거의 정사각형에 가깝습니다. 사실 방에서 생활할 일이 별로 있나요? 큰 애들이 있는 집이 아니면 거의 잘때만 들어가잖아요. 거실이나 주방에서 대부분의 생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실 좁은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그리고 대기업이라는 장점밖에는 없다는 듯이 말씀하셨는데, 분명 현대아파트의 인지도가 코롱아파트보다 좋지요. 그럼 590동대의 현대아파트가 580동대의 코롱아파트보다 가격이 더 나가야 정상이 아니겠는지요? 전혀 그런 현상은 없거든요. 그것은 왜 그럴까요? 그리고 천천지구의 베스트 타운은 동부, 경남, 신성이라는 인지가 적은 기업들이 지었는데도 왜 이 지역의 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걸까요?

학교도 말씀하셨는데, 그건 중요한 겁니다. 저는 주변의 다른 아파트에 살다가도 애가 학교(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가 되면 길을 건너지 않는 아파트로 일부러 이사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것은 자동차로부터 자녀들을 보호하고 싶은 부모들의 자연스러운 심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것밖에 좋은 점이 없다고 말씀하시기엔 그리 쉽게 무시할 만한 사항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주차장 말씀을 하셨는데요. 현대코롱에도 지하 2층까지 있습니다. 물론 지하 2층은 거의 비어있구요.

학교 정문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구요? 정문으로만 학교 다녀야 되나요? 쪽문으로 들어가도 되거든요.

이상 님이 말씀하신 점들중에 제가 공감하지 못하는 점들을 짚어보았습니다.

님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글을 올리고 읽는 곳입니다. 현대코롱에 사시는 분이 아무도 의견을 올리지 않으시기에 좀 더 객관적 시각을 제공하고자 올린 것이니 기분나쁘게 생각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