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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선 부지 공원화 사업 본격화

내달 현상 설계 공모…

서울시·코레일 토지 보상 입장차로 공사 발주는 2011년께

　
총사업비 1000억원 대로 추산되는
경춘선 폐선부지(성북역∼서울시계) 공원화사업이
다음달 초 현상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그러나 시행사인 서울시와 부지소유기관인
코레일(철도공사) 간 토지보상에 이견을 보이면서
공사발주 일정은 1년여 늦춰진 2011년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26일 서울시와 코레일에 따르면 올해 말
폐선 예정인 경춘선 일부 구간의 대형 공원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시는 최근 ‘경춘선 폐선 용지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구상용역’을 완료한 데 이어
내달 초 현상설계 공모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그동안 국제 현상 공모를 검토해 왔으나
국내로 한정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대상용지는 서울 동북지역을 관통하는 경춘선 폐선 예정용지 12만7000㎡에 더해 주변 시설녹지 9만9000㎡ 등 총 22만6000㎡로 정해졌다.


성북역에서 신공덕역(화물전용),


화랑대역을 거쳐 경춘선 서울시계까지 6.2㎞다.

　

시는 녹지조성 외에 보행녹도와 자전거도로 등을
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인근 대학시설을 감안,
젊은층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창작문화시설을 다수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0월 현상설계 당선작을 선정한 이후
내년 1월부터 실시설계에 착수, 상반기 내 설계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다만 공사발주는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춰진
2011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폐선부지를 코레일이 소유한 가운데 서울시는
‘무상증여’를, 코레일은 ‘매각’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사업의 공공성을 들어 무상증여를 집중적으로
요구할 방침이지만 늦어도 2011년 말까지는 발주,
착공할 수 있도록 협의를 마칠 방침이다.

　한편 경춘선 성북역에서 서울시계 구간은
올해 말 폐선 예정이며 망우역∼갈매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작성일 : 2009-04-27 오전 8:55:07 건설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