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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008 올해의 구정 10대 뉴스’ 발표

1위 ‘전국 살기좋은 도시 1위’ 선정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는 11월25일부터 12월11일까지 17일간 주민 1056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터넷 및 현장 방문을 통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08 올해의 구정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17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 구가 ‘전국 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것이 1056표 중 935표를 받아 10대 뉴스 중 1위로 꼽혔다.

이는 지난 2월 행정안전부(당시 행정자치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한 ‘지역생활여건 실태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에서 구가 전국 232개 기초자치단체 중 주거, 의료, 교육, 기초인프라 등 7개 전 분야에서 생활여건이 가장 나은 곳으로 평가된 것이 주민들의 자긍심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총 득표수 중 840표를 얻은 ‘특목고 최다 합격자 배출’이 그 뒤를 이었다.

구는 최근 3년간 전국에서 가장 많은 특목고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는 265명의 합격자가 나왔다. 또한 매년 수도권 소재 4년제 대학에 대한 진학률도 높아 올해는 재학생의 64.2%가 진학해 서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02개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등 교육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지역답게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10대 뉴스 3위는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주민서명 40만 명 돌파’가 801표를 얻어 선정됐다.

도심부적격 시설인 면허시험장 이전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 9월 211명으로 구성된 주민 자율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전 지역을 18개로 나눠 백화점이나 등산로 입구, 각 가정 등을 방문, 주민 40여만명의 서명을 받았다. 노원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서명부는 지난 2일 서울경찰청에 전달됐다.

4위는 ‘강북 아파트 값 상승 진원지 노원’이다.

지난 1년간 전국 최고의 부동산값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 화제가 된 것으로 부동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득표수는 775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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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표를 얻어 5위에 오른 ‘노원 마들 스타디움 개장’은 변변한 운동장 하나 없는 지역에 국제 규격의 운동장 개장으로 수준 높은 경기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지역 체육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한축구협회 K2 리그에 속해 있는 험멜코리아 축구단이 4월부터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50여억원이 소요된 젊음이 흐르는 ‘노원 문화의 거리’ 개장
▲동아일보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해 전국 232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 제13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
▲567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계동 등나무 근린공원에 들어설 ‘서울시립미술관 분관’ 유치
▲‘재정 개혁을 통한 800억원의 세수 증대 효과 거양’

▲성북민자역사 및 성북역 주변의 아파트 재건축, 재개발을 위한 ‘성북역세권 개발 양해각서 체결’ 등이 ‘노원구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들이 구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면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호 기자 msh@siminilbo.co.kr